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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2.27 08:10: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증평군이 올해 군 설치 4주년을 맞아 각종 문화재 발굴·복원을 추진하는 등 정체성 찾기에 나선다.

군은 지난해 12월 충북도 기념물 138호로 지정된 이성산성을 비롯해 미암리 석조관음보살입상(도유형문화재 198호)과 율리 석조관음보살입상(문화재자료 36호) 등 도지정문화재 3점, 말세우물과 구계서원지 등 비지정문화재 2점을 발굴·복원한다.

이성산성은 지난 1997년 지표조사에 이은 이번 발굴조사로 미호평야 주변에 위치한 삼국시대 산성 중 최북단에 있는 성(토성)으로, 군은 사업비 2억5천만원을 들여 올해 남성을 중심으로 발굴조사를 실시한다.

또 미암리 석조관음보살입상은 석불 앞에 있는 우물을 정비하고, 율리 석조관음보살입상은 보호구역 880㎡를 매입해 석불 주변 절개지에 대해 자연석 석축을 쌓아 정비할 계획이다.

이어 군은 1456년께 조성된 증평읍 사곡2리 사청마을에 소재, 물이 세 번 넘치면 말세가 온다는 전설을 간직한 말세우물의 기존 화강석 구조물 난간을 철거한 뒤 방부목을 귀틀식으로 제작해 옛 모습대로 복원하기로 했다. 군은 말세우물 원형 복원을 통해 도지정 기념물 지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증평군 향토유적 11호인 증평읍 남차리 산11 일대 구계서원지(址)는 조선 중기 대표문인인 이준경·박지화·이득윤 선생 등을 모신 증평지역 유일의 서원 터로, 현재 주춧돌 4개와 석축 일부가 남아 있다.

김종관 증평군 문화관광담당은 “지역대표 문화재의 체계적 보존관리를 위해 학술조사와 주변정비를 실시해 문화재가 지닌 원형·경관을 보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증평 / 강신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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