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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한우유전자원센터 부지매입 '난항'

관내 한우사육농가 조속한 사업추진 요구

  • 웹출고시간2009.02.03 13:13: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보은군이 명품 한우 육성을 위해 추진 중인 한우유전자원센터가 부지매입이 제대로 되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3일 보은군내 한우사육농가가 조속한 사업추진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보은군에 제출했다.

보은군은 지난해 이향래 군수의 공약 사업 중 하나인 한우특화사업을 위해 산외면 백석리 일대에 6.65㏊의 한우유전자원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도비 68억원과 군비 17억원 등 85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사업 추진에 들어가 지난해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모두 마무리 짓고 한우유전자원센터 건립에 들어 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군은 백석리 등 산외면 주민들이 환경오염과 농업용수 부족 등을 이유로 건립을 반대해 사업 예정지를 마로면 기대리 일원으로 변경했다.

하지만 군이 새로 결정한 기대리 일대 사업 예정지는 군유지로 돼 있던 산외면과는 달리 개인 소유의 토지와 종중 땅이 많아 부지 매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군이 한우유전자원센터 추진에 필요한 부지 중 매입한 땅은 면적대비 70~80%이며, 필지 상으로는 50%도 되지 않는 상태이다.

이 같이 사업 추진이 늦어지자 속리산황토조랑우랑작목반 등 군내 한우사육 농가들은 3일 조속한 사업추진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작성해 보은군과 관계 요로에 제출하는 등 사업추진을 서둘러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보은 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경쟁력을 갖춘 전국적인 브랜드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조속히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부지 매입만 되면 곧바로 공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절차를 마무리 해 놓았으나 종중 땅이 많다보니 쉽게 매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먼저 부지 매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땅 소유주 등 지역 주민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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