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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사회단체장 나눠먹기(?)

선거 앞두고 '새인물' 없어… 타 단체장·공직 출신 많아

  • 웹출고시간2009.02.03 13:00:1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보은군내 각종 기관, 단체장 선출이 올해 줄줄이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참신하고 새로운 인물이 나와 각 조직의 리더로서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여론이다.

군내에서는 오는9일로 예정돼 있는 (사)보은군새마을회장 선출을 비롯해 보은문화원장(2월25일 예정), 보은군산림조합장(9월 〃), 보은축협조합장(10월 〃), 수한농협조합장(〃) 등 크고 작은 기관, 단체장 선거가 예약돼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나름대로 선거를 준비해 왔던 인물들은 최근 주민들의 애경사를 챙기며 얼굴을 알리고, 포부를 밝히는 등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주민들은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자들이 대부분 지역 내 타 단체장이나 공직에 몸담고 있는 인물들이라는 점에서 기대보다는 '그 밥에 그 나물'이 아니냐며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는 실정이다.

실례로 최근 모 단체장에 출마하려 했던 A씨가 갑자기 후보등록 취소를 하고 새로운 회장 후보로 B씨의 추대설이 나오자 주민들은 "여러 단체장을 맡고 있거나 맡았던 사람 밖에 회장을 할 인물이 없느냐"며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이달 25일 총회를 개최해 뽑을 예정인 차기 보은문화원장도 현 김건식 원장의 추대설이 문화계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고, 10월께 치를 예정인 보은군산림조합장 선거에 나설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도 참신성과는 거리가 멀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 처럼 지역을 이끌어 갈 주요 자리의 주인공 감으로 참신성이 없는 인물들이 계속 거론되자 주민들은 새로운 비전으로 개혁을 실현할 수 있는 참신하고 능력을 갖춘 인물을 발굴해 지역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주민은 "뚜렷한 비전도 마련치 않은 사람이 개념 없이 이 단체 저 단체의 장을 돌아가며 맡는다면 지역이 발전 할 수 없다"며 "확실한 마스터플랜과 조직의 개혁을 통해 지역을 함께 발전시킬 수 있는 인물을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보은/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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