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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정이품송, 생육환경 개선

썩은 가지·주변 복토층 제거

  • 웹출고시간2009.02.02 14:08: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보은군과 문화재청은 정이품송의 생육환경 개선을 위해 2억5천만원을 투입, 썩은가지와 복토층을 제거한다. (사진은 정이품송의 모습)

보은군과 문화재청은 속리산면 정이품송(正二品松·천연기념물 103호)의 생육환경 개선을 위해 2억5천만원을 투입, 썩은 가지와 주변 복토층을 제거 하는 수술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생육환경 개선을 위해 보은군은 정이품송(높이 16m, 가슴높이 둘레 4.7m)의 썩은 동북쪽 큰 가지(지름 25㎝) 줄기와 뿌리성장에 지장이 돼온 밑동 주변 복토층을 제거한다는 계획이다.

제거될 줄기는 지난 1993년 강풍에 부러진 뒤 꺾인 부위를 잘라내고 방부처리를 하는 수술을 받았으나 지난해 정밀진단 결과 목질부가 썩어 몸통까지 번질 우려가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또 보은군은 그동안 폭설과 강풍에 부러졌거나 말라죽은 7~8개의 가지도 정밀 조사해 썩은 부위를 도려내고 빗물 등이 스며들지 않도록 방부처리한 뒤 인공수피를 씌우는 수술도 병행할 방침이다.

한편 뿌리 생장을 막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복토층을 10~30㎝ 정도 제거한다는 계획이다.

보은군 정유훈(36) 학예연구사는 "정이품송의 생육환경 개선을 위해 썩은 가지 제거와 정이품송의 잔뿌리가 올라올 수 있도록 하는 복토층 제거, 소나무 방풍림을 조성하는 설계를 진행 중이며 소나무재선충병등 병충해 방제작업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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