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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따뜻한 동네 효자

보은 수한 질산2리 귀농인 홍성배씨

  • 웹출고시간2009.02.02 12:31: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마을 대소사는 물론 어려운 이웃을 따뜻하게 보살펴 주위 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는 귀농인이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보은군 수한면 질신2리에 살고 있는 홍성배(63)씨.

홍 씨는 지난 2007년 8월 직장을 퇴직하고 노모 박태숙(여·82)옹과 함께 수한면 질신 2리로 귀농해 살고 있다.

이런 홍씨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전화 부탁을 받아 필요한 물품을 구입해 주고 마을 노인들을 자가용으로 직접 모시고 20~30km 거리인 읍내에서 장을 볼 수 있도록 왕래하는 등 마을 사람들의 손발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자비로 경로당에 필요한 반찬이나 간식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매일 아침, 저녁으로는 경로당 난방 상태를 점검하고 주변청소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겨울철 난방을 위해 땔감을 마련해 제공하고 마을 경로잔치를 위해 70여만 원의 성금을 기탁하는 등 많은 선행을 해왔다.

홍씨의 이 같은 선행은 같은 마을에 사는 노인 한분이 직접 군청을 찾아와 요즘 이런 사람 보기 힘들다며 정성스럽게 쓴 공적 조서를 전해 주면서 알려졌다.

마을 주민들은 "사라져가는 효행과 아름다운 선행에 대해 널리 알려 경로효친 사상의 함양과 함께 따뜻하고 훈훈한 정을 되살릴 필요가 있다"며 군에서 표창을 해줘야 한다는 의견이다.

한편 홍씨는 "함께 살고 있는 이웃들에게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이 같은 사실이 알려져 부끄러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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