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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과학고 영재교육 위상 드높였다

전국대회 잇달아 수상 쾌거
올해 캔위성경연 대상·화학프런티어 대상
66회 전국과학전람회 4팀 전원 입상

  • 웹출고시간2020.11.15 14:35:47
  • 최종수정2020.11.15 14:35:47

충북과학고 학생들과 지도교사들이 전국과학전람회에 출전해 특상2팀, 우수상 1팀, 장려상 1팀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둔뒤 자랑스러워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과학고가 올해 캔위성 경연대회 대상과 화학프런티어 페스티벌 대상에 이어 전국과학전람회에 출전한 학생 전원 입상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일궈내는 등 충북과학교육의 메카로서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충북과학고에 따르면 66회 전국과학전람회에 이 학교 학생 4팀 10명이 출전해 특상 2팀, 우수상 1팀, 장려상 1팀 등의 실력을 과시해 모두 장관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하는 전국과학전람회는 과학기술 진흥과 국민생활 과학화를 위해 실시되는 국내에서 가장 권위는 대회다.

생물분야에서 특상을 받은 2학년 박새롬 학생은 '전통 발효주의 유용 미생물을 활용한 커피 발효와 향미 증진 방안 연구'라는 주제로 발효커피 공정을 과학화해 전통발효주의 미생물로 발효한 커피의 풍부한 향미와 맛의 다양성을 확인했다. 

특히  발효커피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동물학대 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면서 균질한 맛과 향미를 갖춘 발효 커피를 제안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화학분야에서 특상을 받은 2학년 이승준·조민준·권기문 학생은 어렵고 복잡한 '르 샤틀리에 원리'를 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간편하고 재미있는 실험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물리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은 1학년 고민우·김건우·조정민 학생은 '와류 장치의 다양한 변인에 따른 이물질 부유 효과'를 주제로 캔음료 입구에 건더기가 걸리는 문제가 와류에 의해 해결된다는 경험을 과학적 탐구 과정을 통해 정량적으로 분석했다.

이들은 와류 구조물의 형태, 유량 등 다양한 변인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와류발생 실험 장치를 직접 제작해 이물질의 밀도에 따른 와류 장치의 형태를 찾아 제시했다.

화학분야에서 장려상을 받은 1학년 원준서·이구룡·이찬민 학생은 'FT-IR 파수의 소리변환을 통한 화학반응의 청각화'라는 주제로 화학반응 과정을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소리로 표현했다. 화합물이 가진 고유의 파수를 코딩을 통해 사람들이 익숙하게 들을 수 있는 음으로 변환했다. 청각장애인도 화학반응을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청각화를 통해 교육에서 소외된 계층들에게도 교육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탐구를 진행한 것이다.

이번 전국과학전람회는 9월 24일 원서를 접수하고 지난달 17일 1차 심사, 같은달 27일 2차 심사를 거쳐 지난 10일 최종 결과발표순으로 진행됐다.

도내 대표적 과학영재교육기관인 충북과학고는 2018년 전국과학전람회 대통령상, 2019년 한화사이언스챌린지 대상, 2020년 캔위성 경연대회 대상과 화학프런티어 페스티벌 대상 등 각종 과학 탐구 대회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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