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은여울중 졸업생 고교학업중단율 낮아져

충북도교육청 대안학교 분석·발전방안 연구 발표
2018년 46%→2019년 31%→2020년 0%

  • 웹출고시간2020.10.28 17:14:54
  • 최종수정2020.10.28 17:14:54
[충북일보] 공립 대안학교인 은여울중학교 졸업생들의 고등학교 학업중단율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정책연구 결과 밝혀졌다.

충북도교육청은 28일 '은여울중학교 교육성과 분석·발전방안 정책연구' 최종보고회를 열고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은여울중은 2017년 학년별로 1학급(10명~17명)씩 총 3학급, 정원 40명으로 개교했다. 이 중 졸업생은 2017학년도와 2018학년도는 13명씩 배출됐고, 2017년 1학년으로 입학해 2019학년도에 졸업한 학생 수는 14명이다.

정책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은여울중 학교생활 1년 경험 후 2018년에 고등학교로 13명 전원 입학(일반고 4명·특성화고 7명·예술고 1명·기타고 1명)했으며, 이들 중 6명(46%)이 학업을 중단했다.

그러나 해를 거듭할수록 학업중단율은 2019년 31%, 2020년 0%로 낮아지고 있다. 학업을 중단한 학생들도 재진학 또는 미용학원, 오토바이 정비 등 자신의 진로를 찾아가고 있다.

이종연 교수는 "치유, 배움, 성장의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한 은여울중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은 공립대안학교의 모델일 뿐 아니라 공교육 생활교육의 모델이라 할 수 있다"면서 "대안학교 교육과정에 일반학교 교육과정과 차별화된 개별 맞춤형교육, 삶과 연계된 통합적 교과교육, 보통교과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치유형 대안학교 이외에 전환학교, 생태학교, 예술학교 등 다양성이 존중되는 미래사회에 적합한 학생 선택형 학교 신설과 맞춤형 교육과정 확대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18년 충북형 공립대안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정책연구에서부터 2020년 은여울중학교 성과분석과 발전방안 연구까지 다양한 정책연구를 실시했다"며 "연구 성과를 교육공동체와 공유하면서 충북형 미래 대안학교의 운영모델을 수립하는데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여울중은 2017년 개교한 충북 첫 공립대안학교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