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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중 환경동아리 세단, '초록카페' 인증 기념식 가져

카페 점주들과 연계한 옥수수 빨대 쓰기 운동 전개

  • 웹출고시간2020.10.28 11:21:02
  • 최종수정2020.10.28 11:21:02

단양중학교 환경동아리 세단 학생들이 친환경 빨대 사용을 약속한 관내 1호 초록카페에서 인증 기념식을 갖고 있다.

ⓒ 단양중
[충북일보] 단양중학교가 28일 환경동아리 세단과 단양환경단체협의회 주관으로 단양 카페 점주들과 연계한 플라스틱 빨대 대신 옥수수 빨대 등의 친환경 빨대를 사용하는 일명 '초록카페' 인증 기념식을 가졌다.

단양은 천혜의 자연 경관을 바탕으로 연 1천만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도시를 자부하고 있지만 최근 관광객이 급증해 플라스틱 쓰레기 등의 환경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 문제의식을 느낀 단양중학교 환경동아리 세단 학생들은 플라스틱 안 쓰기 운동의 일환으로 단양 지역 카페 점주들과 연계해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빨대를 사용하는 '초록카페'를 발굴하고 홍보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환경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단양 지역 카페를 방문해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안내하고 옥수수 빨대 1박스(2천 개 분량)를 무상으로 지원하며 향후 플라스틱 빨대에서 친환경 빨대로의 소비 전환을 유도한 결과 제1기 '초록카페'로 지역의 카페 4곳이 인증 현판을 내걸게 됐다.

이번에 '초록카페'로 인증 받은 한 카페 업주는 "단양의 첫 초록카페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녹색쉼표 단양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플라스틱 안 쓰기 운동을 비롯한 다양한 친환경 실천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중학교 환경동아리 세단 학생 대표 3학년 이시현 학생은 "이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학생, 어른 할 것 없이 자신의 생활 속에서 플라스틱 사용 습관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단양은 물론 대한민국, 지구의 생태 환경을 지키기 위해 친구들과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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