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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초, 고운골 한마당 축제 개최

안전하고 즐겁게, 스스로 축제 열어
"아이들이 만들면 그것이 곧 미래"

  • 웹출고시간2020.10.15 11:30:06
  • 최종수정2020.10.15 11:30:06

단양 가곡초등학교 학생들이 스스로 준비한 고운골 한마당 축제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충북일보] 단양 가곡초등학교가 15일 본교와 분교장에서 고운골 한마당 축제를 열었다.

이번 축제는 학생들이 주체로 부스체험활동을 기획하고 감염병 방역지침을 준수했으며 체험부스 준비를 위해 학생 다모임을 통해 여러 학년이 모인 다학년 운영팀을 구성했고 선후배간에 도움을 주고받는 훈훈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달고나 만들기, 우드버닝 작품 제작, VR체험, 보물찾기 등 다양한 아이디어로 부스를 꾸렸으며 운영과 체험팀을 나누어 번갈아 활동했다.

학교에서는 지난 14일 전통연희공연을 여는 마당으로 16일 본·분교별 자율 활동을 닫는 마당으로 실시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지원한다.

고운골 한마당 축제는 매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와 마을교사, 유관기관 등 마을공동체가 참여해 마을교육공동체의 모범적인 활동을 보여주는 장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축제가 연기되고 취소까지 검토됐으나 2차에 걸친 축제 추진위원회 논의와 학생 다모임을 통해 기획부터 진행까지 학생들 손으로 직접 만드는 학생자치 축제가 열리게 됐다.

특히 이번 축제는 그동안 행복씨앗학교로서 직접 체험형 활동을 해왔던 학생들이 축제 개최를 간절히 원했고 이에 방역수칙 준수 하에 축제를 개최하게 된 것.

최병일 교장은 "기존의 축제가 학생 참여형 축제였다면 올해 축제는 그동안 공동체의 지혜를 배운 학생들이 주도해 축제를 준비하고 운영해 그 의미가 더 컸다"며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배우고 즐기고 나누는 활동 속에서 건강한 정신과 자신감 증진을 통해 아이들이 코로나 상황을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아이들이 만들면 그것이 곧 미래"라고 강조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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