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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전고 학생회 무료 생리대 지원 눈길

여학생 건강권·복지 증진 기대

  • 웹출고시간2020.10.14 15:42:23
  • 최종수정2020.10.14 15:42:23

진천 서전고 학생들이 무료 생리대 자판기를 홍보하고 있다.

[충북일보] 진천의 서전고등학교 학생회가 무료 생리대를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전고에 따르면 이 학교 학생회장단은 여학생들의 건강권과 복지 증진을 위해 지난달부터 2~3학년 여학생화장실 2곳에 비상용 생리대 지급기를 설치했다.

생리대 지급기에 비치된 생리대는 진천군으로부터 지원받았다.

진천군은 지난 2월 우한교민들이 입소했을 당시 후원받은 물품 중 남은 생리대 약 7천여 개를 서전고 학생회에 공급했다.

학생회장단은 "경제적 사정으로 생리대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과 생리대를 미처 지참하지 못한 여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생리대를 구하기 위해 보건실을 찾는데 불편을 호소하는 여학생들이 27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미리 지급받은 특수코인(1일 1회)으로 비상 시 무료 생리대를 이용할 수 있다.

이서현 부학생회장은 "무료 생리대 지원을 통해 여학생들이 건강하고 당당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사업이 진천군 전체 학교로 확대되도록 정책 제안을 해둔 상태"라고 말했다.

서전고 학생회는 진천군에서 주관하는 2021년 청소년 참여 예산제에 비상용 생리대 지급기 설치에 관한 사업을 정책으로 제안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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