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관광1번지 단양군, 가을 식도락 여행지로 인기

천고마비 가을 맞아 먹방 코스마다 관광객 붐벼

  • 웹출고시간2020.10.14 11:30:31
  • 최종수정2020.10.14 11:30:31

관광객들을 위한 먹방 코스들로 유명한 단양군의 대표 음식인 쏘가리 매운탕.

ⓒ 단양군
[충북일보]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군이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맞아 식도락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역 특산물로 만든 맛난 음식이 즐비한 단양은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속담처럼 단양팔경(丹陽八景) 유랑을 앞둔 관광객들이 빼놓지 않고 필수로 거쳐야할 먹방 코스들로 유명하다.

1985년 충주댐 건설로 현재 터인 단양읍 수변에 자리를 잡은 단양구경시장은 조선 영조 때 편찬된 동국문헌비고(1770년)에 기록될 만큼 그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의 대표 시장이다.

순대와 만두, 치킨, 족발 등 대중적인 음식들이 지역에서 생산된 단양 황토마늘, 아로니아 등 농산물과 만나 건강하고 맛난 먹거리로 입소문 나기 시작해 최근에는 '먹부림'이라는 유행어가 생길 정도로 남녀노소 관광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는 먹방 성지로 자리매김했다.

전국에 내로라하는 먹거리 시장인 서울 광장시장과 강릉 중앙시장, 대구 서문시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게 방문객들의 평이다.
ⓒ 단양군
거기에 상설시장과 전통 5일장이 공존해 장날인 1일과 6일이면 전국에서 올라온 농수산물들로 볼거리와 살거리가 풍부해 장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다.

단양 강변을 따라 조성된 쏘가리 특화거리도 빼놓을 수 없는 식도락 코스 중 하나다.

씹는 맛이 일품인 쏘가리는 회로 먹어도 좋지만 갖가지 야채와 함께 끊여내는 매운탕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이맘때쯤 뱃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가을철 최고의 별미 중 하나다.

쏘가리매운탕은 물론이고 메기, 동자개 등으로 요리하는 잡고기 매운탕도 있어 입맛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수중보 건설로 넘실대는 단양강변의 커피거리 또한 진한 커피 향과 각양각색의 디저트를 맛보려는 맛객들에게 핫플레이스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단양강의 아름다운 풍광은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단양 도심에는 마늘정식, 곤드레 정식, 약선 요리 등 각양각색의 향토음식점들이 즐비해 기호에 따라 다양한 단양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근래에는 도심을 벗어난 외곽지역 농가 맛집들이 내놓는 건강밥상 또한 농촌의 맛과 멋을 느끼려는 사람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에 더한 단양 식도락 여행으로 건강도 챙기고 코로나19로 쌓인 스트레스도 모두 날려버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단양군 향토음식연구회는 지역의 잊혀 가는 향토음식 49종을 실은 요리 책자를 발간해 옛 음식을 그리워하는 지역 주민들과 단양의 참맛을 새롭게 경험하고픈 맛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단양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