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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1.27 15:16: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추진하고 있는 보은∼옥천 국도(37호선) 4차선 확.포장 공사의 노선 변경에 대해 보은군 수한면 주민들이 강력반발하고 나섰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올해 4천25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옥천군 군북면 소정리에서 안내면∼보은군 수한면 거현리~광촌리∼보은읍 소재지∼누청리로 연결하는 23.2㎞의 국도 37호선 4차선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그러나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최근 수한면을 관통하는 이 노선 대신 군북면 소정리에서 안내면∼듬티재(터널)∼오덕리∼삼승면 원남.서원리∼보은IC를 거쳐 보은~내북 간 도로를 잇는 4차선(16.82㎞) 공사로 노선 변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선 변경 이유는 614억원의 예산절감 효과와 보은첨단산업단지 교통수요 충족 등 효율성 및 경제성에서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수한면 주민들은 군과 지역 국회의원 등을 방문해 "수한면이 배제되고, 보은읍을 통과하지 않는 신설 노선은 가뜩이나 시장경제가 침체된 보은의 상권을 더욱 위축시키고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반대하고 있다.

주민들은 또 "기존 노선을 배제하고 노선을 신설할 경우 측량에서부터 수차례 주민설명회를 가져야 하는 등 행정력 낭비와 시간도 많이 소요돼 공사가 지연될 수밖에 없다"며 기존 노선대로 공사를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수한면이장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신설 노선의 경우 구간 대부분 옥천군이기 때문에 보은군 주민들은 토지 보상비에서도 소외될 수 있다"며 "주민의견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이장 총 사퇴와 주민대책위위원회 결성해 보은읍 이장협의회와 공동 대응을 통해 강력한 반대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노선 변경의 불합리성을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전달했다"며 "그러나 차량 통행량 감소 등 교통여건 등을 고려해 새 노선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보은/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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