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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중산고, 14명 학생 각 50만원씩 장학금 지급

27회 졸업생 학교발전기금 3천만원 기탁 "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

  • 웹출고시간2020.08.31 13:41:19
  • 최종수정2020.08.31 13:41:19

충주 중산고 관계자가 이 학교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 중산고
[충북일보] 충주중산고는 31일 한부모가정 학생 14명에게 각각 50만원씩 총 7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번 장학금은 중산고 27회 졸업생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조손가정, 한부모가정의 학생들을 도와주기 위해 기탁한 학교발전기금으로 마련됐다.

장학금을 기탁한 졸업생은 2016년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했다.

특히 이 졸업생은 24살 어린 나이에도 낮에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밤에는 쇼핑몰을 운영하는 젊은 CEO의 길을 걸으며, 어렵게 모은 3천만 원의 기금을 충주미덕학원 산하 미덕중학교, 충주상고, 중산고에 각각 1천만 원씩 학교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장학금을 받은 중산고 14명의 학생들은 선배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은 편지를 쓰고, 교직원들은 감사패와 기념품을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 졸업생은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으면 하는 부탁과 함께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어려운 형편에서도 열심히 꿈을 키워가는 후배들을 돕겠다"고 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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