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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2차 확산, 외식업계 다시 '찬물'

23일 전국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시행
청주 기업체 선제적 조치나서… 외부식사, 외출, 배달음식도 금지
식당가, 다시 매출 급감
식당업주 "손님없는 날 다시 생겨나고 있어 막막"

  • 웹출고시간2020.08.24 20:26:59
  • 최종수정2020.08.24 20:26:59

24일 점심시간 청주시내 한 식당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조금씩 활기를 찾아가던 외식업체에 찬물이 끼얹어졌다.

지난 한주간 일일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서면서 23일 0시부터 전국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됐다.

상반기 코로나19 확산으로 한 차례 위기를 맞았던 외식업체들은 지난 5월 긴급재난지원금 효과와 코로나19 확산의 안정세로 활기를 찾아가는 듯 했다.

하지만 광복절을 기점으로 수도권에서부터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외식업체는 다시 한숨을 내쉬고 있다.

식당가의 매출 감소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다시 사회적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가장 먼저 두드러지는 현상이다.

청주지역 한 외식업체 대표는 "정말 죽겠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며 "조금 되살아나나 싶었는데 다시 또 매출이 널뛰기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 코로나19로 힘들고 나서 이제 좀 제자리를 찾아가나 싶었다"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하루동안 손님이 거의 없는 날이 다시 생겨났다"고 덧붙였다.

청주지역 기업체들도 인력관리에 고삐를 바짝 당기면서 외출을 자제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인근식당가들이 타격을 입고 있다.

기업들은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 사무실 전체 폐쇄 등이 이뤄질 수 있어 선제적 조치에 나선 상황이다.

청주의 한 대규모 사업체는 지난 6월부터 직원들의 점심시간 외부식사와 배달음식·외출 금지 조치를 시행했다.

지난 18일에는 한층 강화해 음료 구입을 위한 카페 방문도 금지했다.

기업체의 한 직원은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주로 회사내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며 "불편함보단 안전함이 먼저라고 생각해 상황에 맞는 조처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에서 식사하는 것은 익숙해졌다"며 "다만 다들 식당 방문을 꺼리다보니 주변 식당가들이 계속해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24일 오창의 식당가에는 점심시간임에도 한산한 모습을 띄고 있었다.

간혹 삼삼오오 식당을 방문하는 이들이 있었지만 회사 근처 점심시간임을 감안하면 턱없이 썰렁한 모습이었다.

오창의 한 주민은 "평소에도 평일에 유동인구가 많은 곳은 아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더 사람들이 없어졌다"며 "집에 있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회사 사람들도 많이 나오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청주시의 다른 대규모 기업체도 점심시간 외출 금지 조치가 취해졌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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