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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부 꿈꾸는 학생 전폭 지원

미래농업선도학교로 지정된 충북생명산업고
창업인큐베이팅·마트입점·창업아이템 상품화 적극 도와

  • 웹출고시간2020.08.19 13:49:17
  • 최종수정2020.08.19 13:49:17

충북생명산업고 인큐베이팅 동아리 올때 메로나 팀 학생들이 실습장에서 직접 가꾼 멜론을 살펴보며 즐거워 하고 있다.

ⓒ 충북생명산업고
[충북일보] 보은지역에 자리 잡은 충북생명산업고가 청년농부 육성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충북생명산업고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에서 관리하는 미래농업선도고등학교다.

이곳에서는 청년창업농 육성에 맞춰 △창업인큐베이팅 프로그램 △1인 1창업아이템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창업인큐베이팅은 창업농 실무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창업농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다. 졸업 후 영농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학과별로 4~5명씩 조를 이뤄 실습장에 배치된 후 선택한 작물을 재배하는 과정이다.

학생들은 스마트팜, 비닐하우스, 유리온실, 노지 등 배정받은 실습장에서 자신들의 농장창업계획을 실현할 수 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창업계획부터 재배-생산-유통-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주도적으로 진행한다.

창업인큐베이팅을 통해 생기는 수익금은 학교에서 제공한 재료비를 공제한 후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현재 이 학교에서 활동 중인 창업인큐베이팅 동아리는 리쌈(쌈채소), 마토혁명(토마토), 올 때 메로나(멜론), 동종민(고추), 두콩(서리태) 등 총 18개로 74명의 학생들이 다양한 작물 재배하고 있다.

학생들이 창업인큐베이팅을 통해 재배한 농산물은 지역 마트에서 판매된다. 이를 위해 지난달에는 보은읍 D마트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농산물 판매는 입점한 다른 업체와 동일하게 수수료를 공제하며, 학생들이 직접 매대 관리, 재고·상품관리, 매출장부 작성에 참여한다.

또한 학생의 창업아이템 상품화를 위해 농업법인회사 ㈜우성(벅스펫)과 업무협약도 맺었다.

학생들의 창업 아이템 중 상품성이 있는 아이템을 선정, 제품화·성분 분석, 상품등록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다.

㈜우성은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상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고 실제 영농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첫 번째 개발되는 상품은 특용원예과 3학년 이소원 학생이 대표로 있는 충가네버섯 동아리의 강아지 기능성 간식이다.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생산한 노루궁뎅이 버섯과 금이버섯을 이용해 ㈜우성이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김규태 교장은 "학교는 개발된 학생들의 창업아이템을 시제품화하고, 체험부스를 통해 판매하며 창업 기획부터 시제품 제작,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아이템의 품질을 높이고 실제 시장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체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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