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 강내면 주민들 "하이테크 밸리 일반산단 조성 철회해야"

  • 웹출고시간2020.08.11 16:29:00
  • 최종수정2020.08.11 16:29:00
[충북일보]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주민들이 청주시에 ㈜청주하이테크 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청주하이테크 밸리 일반산업단지 반대 주민대책위원회는 11일 청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설명회와 공청회를 통해 문제점을 제기하며 산업단지 반대를 촉구했지만, 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대책위는 "앞서 한국교원대학교 교수협의회의 산단 철회 요구 기자회견을 적극 지지한다"며 "산단 조성 반대에 서명한 2천여명의 반대 지지자를 대표해 산단 조성을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가 건설되는 곳은 월탄리·다락1리·다락2리·황탄리 등 6개의 동네가 모여 사는 주거밀집지역인데다 강내초등학교·강내어린이집 등 학교가 있다"며 "대규모 공사차량으로 인한 사고위험을 피할 수 없고, 학교환경위생 정화구역 법적거리인 200m 안에 있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내면 주민 대다수는 아직 지하수에 의존해 살아간다"며 "산단이 조성된다면 지하수 부족은 물론 지하수가 오염돼 주민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킬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법적으로 산업 폐기물 매립·소각시설을 설치해야 하는데 이로 인한 각종 화학물질과 미세먼지로 주민 피해는 불 보듯 뻔하다"라며 "법정 보호종이 서식하는 미호천 일대에 추가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개발업체 측은 산단 내 입주 업체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밝히지 못하고 있다"라며 "최종승인 결정권자인 청주시장은 이 사업이 주민을 무시할 만큼 중요하고 필요한 사업인지 검토하고 사업을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산단 조성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우리들은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