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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 기대 부푼 충북 도민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주택가격전망지수 120… 전달比 3p·1월比 7p ↑
코로나 사태로 타 지수 연초대비 하락 속
2015년 3월 123 이후 64개월만의 최고치

  • 웹출고시간2020.07.29 21:00:00
  • 최종수정2020.07.29 21:00:00

충북지역 주요 소비자동향지수 추이

ⓒ 한국은행 충북본부
[충북일보] 충북 지역의 7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4.9로 전달과 동일한 수치를 기록한 가운데 '주택가격전망CSI'의 수치 변화가 눈에 띈다.

7월 주택가격전망CSI(현재와 비교한 1년 후 전망)는 120으로 전달보다 3p 올랐다. 지난 1월 113보다는 7p 상승한 수치다.

코로나19 사태로 타 지수들은 하락하는 상황 속에서 충북 도민들의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와 열망(?)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29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2020년 7월 충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84.9로 전달과 동일하다.

소비자심리지수(CCSI: 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17개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19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에 활용되는 6개 주요지수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이다.

전달과 비교하면 △현재생활형편 -3p △생활형편전망 -1p △가계수입전망 +2p △소비지출전망 0 △현재경기판단 +3p △향후경기전망 -1p 등의 변화를 보였다.

충북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코로나19 사태가 심화된 3월과 4월 각각 79.3, 72.4를 나타냈고, 5월 83.5로 올라섰다.

이어 6월과 7월은 각각 84.9로 5월대비 다소 호전된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전인 지난 1월은 100.9로 '낙관적'인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충북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초과한 것은 지난 2018년 8월(100.7) 이후 17개월만이다.

7월과 6개월 전인 지난 1월 각 소비자동향지수를 비교할 경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부분이 하락한 것을 볼 수 있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현재생활형편은 92에서 84로 8p, 생활형편전망은 96에서 89로 7p, 가계수입전망은 98에서 88로 10p 각각 하락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부분의 소비자동향지수가 하락한 상황에서도 주택가격전망은 '유독' 상승했다.

7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0이다. 올해 월별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월 113 △2월 109 △3월 106 △4월 91 △5월 97 △6월 117 △7월 120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됐던 충북 부동산 시장은 5월 초 방사광가속기 입지(청주 오창) 선정으로 불이 붙었다.

그 결과 5월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탔다.

입지 선정 한달 만인 6월 17일 청주가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면서 한풀 꺾인 분위기지만, 지역민들의 기대감은 '현재 진행형'이다.

충북의 7월 주택가격전망지수인 '120'은 지난 2015년 3월 '123' 이후 64개월(5년 4개월)만의 최고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5~21일 청주, 충주, 제천 지역의 4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384가구가 응답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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