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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중앙초 등교 50일 1학년생 축하

코로나여파 입학식 생략 신입생 '흐뭇'

  • 웹출고시간2020.07.19 14:05:48
  • 최종수정2020.07.19 14:05:48

청주 중앙초 학생자치회 학생들이 등교 50일을 맞은 1학년 신입생들을 축하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 중앙초등학교가 코로나19로 인해 입학식을 제대로 치르지 못한 1학년 신입생들을 위해 등굣길 이벤트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이 학교 5~6학년생들로 구성된 학생자치회는 1학년생들이 등교를 시작한 날부터 50일이 되는 지난 15~16일 '동생들아! 등교 50일을 축하해'라는 주제로 깜짝 행사를 진행했다.

학생자치회 회장 김나연(6학년) 학생과 부회장 권송연(6학년)·김병준(5학년) 학생은 1학년 짝수반 10명, 홀수반 13명을 대상으로 등굣길 이벤트를 준비했다.

자치회장단은 신입생 등교 50일을 축하하는 피켓을 직접 준비하고 교직원들과 함께 축하문구가 적힌 연필을 전달하며 등교하는 1학년 학생들을 맞이했다.

이들은 장갑을 끼고 어린 동생들 한명 한명에게 손소독제를 뿌려주며 학교분위기를 행복하고 따뜻하게 만들었다.

중앙초는 그동안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짝수반과 홀수반으로 나눠 등교를 실시하고 학년별 등교시간을 조정했다.

학생들의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도 간격을 뒀으며, 화장실 이용구분, 개인별 급식자리 배정, 교내외 거리두기 등을 실천하고 학생자치회를 중심으로 캠페인을 벌여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지켜왔다.

김나연 학생자치회장은 "입학식도 제대로 못한 1학년 동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좋아하는 동생들을 보니 너무 뿌듯했다"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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