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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분 청주교도소장, 국민추천포상 전수식에서 국민포장 수상

2001년부터 모교에 장학금 후원
수용자 영치금 지원 등 봉사활동

  • 웹출고시간2020.07.16 11:00:04
  • 최종수정2020.07.16 11:00:04
[충북일보] 김응분 청주교도소장이 15일 정부세종컨벤션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년 국민추천포상' 전수식에서 국민포장을 받았다.

국민추천포상은 정부가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헌신·노력해 온 숨은 공로자들에 대해 국민추천포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국무회의에 상정한 뒤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등급이 결정되는 포상제도다. 국민들에게 추천을 받아 수상하는 점에서 의미가 뜻깊다.

이날 수여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참석해 김응분 소장을 비롯한 수상자들에게 훈장·포장·표창을 직접 수여 했다.

정부는 수상자에 대한 미담사례집을 배부하고, 대한민국 상훈 홈페이지(www.sanghun.go.kr) 내 '명예의 전당'에 공적을 게시할 예정이다.

김응분 소장은 지난 2001년부터 모교인 보은여중·고등학교를 매년 2회 직접 방문해 현재까지 20년간 48회에 걸쳐 280여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후원했다.

중앙대학교에는 2002년부터 현재까지 83회에 걸쳐 장학금을 후원하고, 2011년부터 현재까지 청주여자교도소 모범수형자의 취학자녀들과 가족관계가 단절된 불우 수용자들에게 장학금과 영치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소장은 지난해 성탄절 지역사회 문화예술인들의 도움을 받아 수형자의 미성년 자녀를 돕기 위한 '빨간 컵 나눔 행사'를 열어 행사 수익금 900만 원을 기부받아 청주교도소 내 미성년 자녀를 두고 있는 수형자들에게 장학금을 후원하기도 했다.

보은 출신인 김응분 소장은 학창시절 모교와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을 돌려주기 위해 장학금을 후원하게 됐다.

청주여자교도소 재직 시절 미성년 자녀를 두고 입소한 여성 수용자들의 아픔에 공감해 영치금 후원도 시작하게 됐다.

김응분 청주교도소장은 "공직자로서 당연히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자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교도관으로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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