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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사·청주하나병원의 아름다운 동행

15일 업무협약 맺고 상호 협력
의료진 등 대상 템플스테이 운영

  • 웹출고시간2020.07.15 16:16:32
  • 최종수정2020.07.15 16:16:32

청주하나병원과 법주사 관계자들이 15일 법주사에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충북일보] 법주사와 청주하나병원의 아름다운 동행이 시작됐다.

법주사는 15일 청주하나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코로나19 방역 관련 의료진과 담당자들을 위한 '토닥토닥' 템플스테이를 통해 의료진들의 휴식을 돕기로 했다.

법주사 템플스테이는 지난 6월부터 의료진과 방역 담당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새로운 출발을 위한 격려의 의미로 '토닥토닥'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충북지역에 설치된 모든 선별진료소와 주요 거점병원 등에 참가 안내 공문을 보내 홍보하고, 안내를 도왔다.

그러던 중 지난 3일 손태장 하나병원 원무부장이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당초 휴식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됐으나 법주사는 참가자들에게 휴식과 함께 불교예절·불교문화에 대한 안내와 참가자들의 건강을 위한 속리산 수정봉 산행과 세조길 포행을 결합한 '토닥토닥'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법주사 연수국장 일오 스님과 이숙희·김완식 실무자 및 시설관리자들은 사찰 고유의 전통으로 참가자들에게 최고의 만족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여기에 감명받은 손 부장은 법주사 측에 업무협약을 제안했고, 양 기관은 15일 업무협약을 통해 아름다운 동행을 하게 됐다.

손 부장은 "법주사 템플스테이가 보여준 따뜻한 환대와 매사 고객의 만족을 위해 헌신하는 담당자들의 모습에 감동과 커다란 위안을 받았다"라며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면 양 기관이 상생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법주사 템플스테이는 하나병원 임직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휴식형·체험형·당일형 프로그램 참가비를 할인해 주고, 참가자들의 수요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하기로 했다.

하나병원 측도 법주사 소속 스님들과 종무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종합 건강검진, 본원 및 노인전문병원·장례식장 등 시설 이용과 진료 시 협력기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법주사 템플스테이 지도법사 겸 연수국장인 일오 스님은 "이번 업무협약은 평소 템플스테이에 참가하는 불자와 참가자들의 만족을 위해 봉사해 온 산물"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사회에 공헌하고 모든 이들이 함께하는 법주사 템플스테이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중겸 하나병원장은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시기에 의료계를 위해 애써주는 마음에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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