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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배우는 재미난 생활영어

뉴요커들의 하루일과 등 13개 테마

  • 웹출고시간2007.08.08 09:25: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번역가와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1인 다역을 소화하고 있는 정지혜씨가 그림으로 풀어가는 영어책 ‘마이 퍼니 잉글리씨’를 출간했다.
현재 뉴욕 ‘그린빈스 언잉크(Green Beans UnInc.)’라는 디자인소품회사를 운영하며 청주 주성대학에서 강의를 맡고 있는 정씨는 ‘마이 퍼니 잉글리씨’를 통해 단순하지만 단어의 특징을 글보다 절묘하게 잡아낸 만화와 함께 자신의 뉴욕 유학시절 좌충우돌 생활기를 담아 알기 쉽고 재미있는 영어책을 만들어 냈다.
어릴 적부터 그림그리기와 영어로 노래 부르기를 좋아했던 정씨는 홍익대 광고디자인을 전공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갤러리와 공연장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일상에서 접하는 재미난 표현들을 그림으로 그려 모았다.
이 책의 한 예로 ‘까막눈도 알아보는 화장실 표지판.’ 장황한 말보다 간단한 그림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 책은 복잡하거나 기교가 많은 그림이 아니라 단순하지만 특징을 잘 잡아낸 그림으로 백 마디 설명을 대신한다. 가볍게 아무 페이지나 펴서 그림과 그림이 묘사하는 단어를 보면 굳이 우리말로 해석하지 않아도 그 순간이 확 떠오른다. 그림으로 이해하는 것은 글보다 정확하고, 사진을 찍어 기억에 저장하듯 오래가기 때문이다.
누구라도 웃음 짓게 만드는 개성 강한 그림체와 절묘하게 매치되는 단어 표현이 영어책을 읽고 있다는 느낌보다 생활상식을 읽고 있는 것처럼 편안하게 다가온다.
이 책은 실제 미국생활에서 많이 쓰는 구어, 속어, 전문용어, 묘사나 서술에 도움이 되는 표현, 장난스럽고 짓궂은 표현, 한국과는 다르게 쓰이는 표현이 모두 살아 있다. 또한 직접 겪어 봐야 알게 되는 생활 상식, 뉴욕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알짜정보도 가득하다.
이 책에서 정씨는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라도 현지 원어민과 쓰는 영어가 달라 대화가 금방 썰렁해지거나 밋밋해져 버리는 경우가 많이 있다”며 “서로의 느낌과 생각이 오가는 흥미진진한 대화를 이끌기 위해 지난 5년간 뉴욕에서 지내면서 모은 그림과 각양각색의 이야기가 영어를 쉽게 접하는 통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마이 퍼니 잉글리씨’는 요모조모 뜯어본 뉴요커들의 하루일과와 가족생활, 집안 풍경, 먹거리, 놀이문화, 스타일, 명절, 사회문제 등 뉴욕을 제대로 둘러볼 수 있는 13가지 주제로 영어공부에 질린 사람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그림사전 형식으로 만들어 졌다.
/ 김수미기자ksm00s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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