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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피해자 보호 앞장서는 충북경찰·SK하이닉스

경찰, 심리상담·스마트워치 지급
하이닉스는 생계 지원금 등 도움

  • 웹출고시간2020.06.18 17:27:43
  • 최종수정2020.06.18 17:27:43
[충북일보] 충북경찰과 SK하이닉스가 범죄 피해자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피해자 A(여)씨는 남자친구 B씨에게 수차례 폭행당해 중상해를 입었다.

A씨는 이전부터 B씨에게 여러 차례 폭행을 당했지만, 보복이 두려워 신고하지 못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폭행 피해로 인해 A씨는 우울증까지 앓고 있는 상태였다.

B씨는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A씨를 무차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전문 인력인 '피해자 전담경찰관'을 투입해 피해자 보호에 나섰다.

경찰은 A씨의 안정과 회복을 돕기 위해 위기개입 상담관을 통한 심리 상담과 함께 병원치료를 도왔다.

신변보호를 위한 스마트워치도 A씨에게 지급했다. 경찰이 2015년 도입한 스마트워치는 피해자 보호 휴대기기로, 신속한 경찰신고와 위치 추적이 가능하다.

SK하이닉스는 혼자 사는 A씨가 보복의 두려움으로 아르바이트도 중단한 채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자 긴급생계 지원금을 지급하고, 자치단체에 요청해 임시 주거지도 마련해줬다.

이처럼 경찰과 SK하이닉스는 피해자 보호를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실질적 지원을 위해 피해자 전담경찰관을 중심으로 한 지역 통합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범죄 피해자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충북경찰의 대표적인 협력 기관으로, 치안 네트워크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이닉스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청주흥덕경찰서에 범죄 피해자 보호기금 1천만 원을 지원하고, 지난해 10월에는 충북지방경찰청과 범죄 피해자 보호 협약식을 맺고 범죄 피해자 지원기금으로 1억 원을 후원했다.

경찰은 지난해 범죄 피해자를 위한 심리상담 지원 676건과 자치단체·범죄피해자센터와 함께 모두 3억974만 원을 연계 지원했다.

보복범죄 우려 피해자 249명에게는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긴급히 주거가 필요한 피해자 164명에게는 임시숙소를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범죄 피해자 보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노승일 충북지방경찰청장은 "앞으로도 SK하이닉스 등 지역 내 다양한 기업 및 기관과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아름다운 동행을 활성화해 경찰의 든든한 치안 울타리 안에서 범죄 피해자가 사회에 조기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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