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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상촌초, '매실이 초록초록해' 사계절 농부체험 운영

  • 웹출고시간2020.06.16 11:30:51
  • 최종수정2020.06.16 11:30:51

영동 상촌초 학생들이 수확한 매실로 매실청을 담그는 체험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영동 상촌초등학교는 16일 1~2학년 학생들과 함께 매실 수확 및 매실청을 담가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행사는 초록학교 운영 프로그램인 '사계절 농부체험' 활동의 일환으로, 상촌초 꼬마 농군들이 학교 텃밭의 매실을 수확한 뒤 매실청을 담금으로써 우리 전통 음식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이 됐다.

수확한 매실은 1~2학년 학생들이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뺀 후 식생활 교육관에서 매실청 담그는 작업을 했다. 해마다 해오던 작업인지라 매실과 설탕을 켜켜이 담고 입구를 한지로 봉하는 일까지 어른들의 별다른 도움 없이도 척척 해내는 학생들의 모습이었다.

이번 매실청은 약 3개월간 시원한 그늘에 보관했다가 매실 열매를 건져 내고 다시 숙성기간을 거쳐 사용할 예정이다.

영양교사는 "매실청 담그기 활동은 제철 식품을 이용해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좋은 활동이며, 평소 매실차는 새콤달콤한 맛으로 아이들이 좋아해 식욕증진. 소화불량, 식중독 예방과같은 효능으로 학교급식에서 건강지킴이 역할을 제대로 해 주고 있다"고 했다.

체험활동에 참가한 2학년 이모 학생은 "매실은 배가 아플 때 먹으면 좋고 매실차가 맛이 있어 다음에 또 체험하고 싶다"고 했다.

장미현 교장은 "이번 체험활동으로 조상들의 멋을 알게 되고 우리 음식의 맛과 색, 향기를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으며 오감자극을 통한 인성함양에 도움이 되고 특히 친구들과 전통음식 만드는체험 과정을 통해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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