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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전통시장, 긴급재난지원금 효과 온도차

5월 체감 경기BSI, 각각 전달比 상승
소상공인 업종, 전통시장대비 '저조'
'타인 접촉' 코로나19 감염 우려 원인
'음식업'대비 '축산물' 등 판매 호조

  • 웹출고시간2020.06.09 20:38:28
  • 최종수정2020.06.09 20:38:28
[충북일보] 정부의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충북 도내 소상공인·전통시장 모두 효과를 본 가운데, 다소간의 온도차를 보였다.

도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은 긴급재난지원금이 시장에 풀린 지난 5월 최근 1년새 최고의 실적을 냈다. 다만 소상공인은 전통시장보다 상대적으로 효과가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업, 숙박업 등 소상공인 업종은 '현장에서 머무는' 방식으로 재난지원금이 소비되는만큼, 소비자들이 타인과의 접촉을 통한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구매 후 자리를 뜨는' 전통시장 대비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9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2020년 5월 체감 및 2020년 6월 전망'에 따르면 전국 소상공인 5월 체감 경기BSI는 88.3으로 전달보다 14.5p, 전통시장은 109.2로 29.2p 각각 상승했다.

BSI는 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로 100초과면 호전, 100미만이면 악화를 나타낸다.

충북 도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모두 전달보다 체감 경기가 나아졌지만, 소상공인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충북 소상공인 체감 경기BSI는 89.9로 최근 1년(2019년 6월~2020년 5월)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도내 소상공인 체감 경기BSI는 곤두박질 쳤다. 지난 1월 67.5에서 2월 42.1로 25.4p 하락했다. 이어 3월은 28.5로 전달보다 13.6p 낮아졌다.

'코로나19 사태 진정'에 대한 기대감이 감돌던 4월은 79.4로 전달보다 50.9p 반등했다.

5월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 사용이 시작되면서 89.9로 전달보다 10.5p 상승했다. 전국 평균(14.5p)보다 4.0p 낮은 상승폭이다.

또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에 따른 체감 경기 호전은 긍정적이지만, 소상공인들의 '전망'에는 미치지 못했다.

도내 소상공인들의 5월 전망 경기BSI는 100.4였다. 체감 경기BSI가 전망보다 10.5p 낮다.

충북 도내 전통시장은 소상공인보다 월등한 효과를 봤다.

도내 전통시장의 5월 체감 경기BSI는 110.1로 전달 76.8보다 33.3p 상승했다. 최근 1년새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국가통계포털(KOSIS)에 관련 통계가 수록된 2017년 1월 이후 2년 4개월만에 처음으로 100을 넘어섰다.

또 전통시장의 전망 경기BSI 106.5보다 3.6p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온도차의 원인은 '소비의 현장'에 따른 차이로 보인다.

소상공인 업종 중 체감 지수BSI가 가장 높은 음식점업(98.5)은 전달보다 21.5p 상승한 반면, 전통시장 축산물(122.5)은 41.2p 상승했다.

타인과 같은 공간에서 식사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될 우려가 있는 음식점보다는, 전통시장에서 식료품을 구매해 가정 내에서 소비하는 성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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