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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생활용품…보고살 수 없나요

5일 세계 환경의 날
녹색소비 생활용품 관심 증가
충북도내, 친환경 전문 매장 없어… 주로 온라인구매
친환경상품지원센터 "오프라인 매장 운영은 재정적 부담"
지자체 지원과 관심 필요

  • 웹출고시간2020.06.04 21:22:29
  • 최종수정2020.06.04 21:22:29

충북 (주)친환경상품지원센터 미소 홈페이지에서 판매하고있는 도내 친환경 생활용품.

[충북일보] 최근 환경보호에 대한 중요성에 관심이 모아지면서 친환경 생활용품들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도내에서는 손쉽게 만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2015년 코에 빨대가 박혀 고통스러워하던 거북이가 공개된 이후 '플라스틱 빨대'는 가장 대표적으로 대체돼야 하는 일회용품이 됐다.

플라스틱 빨대의 대체품으로 스테인레스, 유리, 종이, 대나무 등 다양한 소재의 빨대들이 등장했다.

빨대 외에도 천연 수세미, 샴푸바, 칫솔 등 환경과 일상을 파괴하지 않고 친환경(녹색) 소비를 하기 위한 생활용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도내에서는 이같은 제품들을 모아 파는 '친환경 생활용품'·'제로웨이스트' 전문 상점은 없다.

유기농 매장에서 친환경 농산물을 주로 다루며 친환경 용품들이 한켠에 마련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들이 주력상품은 아니다.

다양한 친환경 생활용품을 찾는 도내 소비자들은 온라인을 통하거나 타 지역의 매장을 방문해야 구매할 수 있는 실정이다.

도내 소비자 이모(29·청주시 흥덕구)씨는 "서울에서 '제로웨이스트 샵'을 방문하면서 생각보다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관심이 많아져 일상의 플라스틱 생활용품을 바꿔보고자 하는 중"이라며 "스테인레스나 유리 외에도 옥수수 빨대, 대나무 칫솔 등 다양한 대체품이 있다는 것을 알고 청주에서도 구매처를 알아봤지만 지역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판매하는 곳이 적어 온라인으로만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살림이나 초록마을에서도 친환경 용품들이 있지만 관련 상품군이 다양하지 않아 아쉽다"며 "이같은 제품들이 도내에 대중화 되기 위해서라도 오프라인 매장이 생기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도내에서 친환경상품지원센터 '미소'를 운영하는 성주우 대표는 환경마크가 부착된 제품들을 공급받아 도내 소매 매장에 유통하고 있다.

성 대표는 "환경단체에서 시작해 운영되다보니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을 내기에는 재정적인 부분에서 부담스러운 실정"이라며 "다만 환경마크를 취득한 도내 중소기업 제품을 모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온라인 판매처를 운영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내 대형마트에도 녹색매장 코너에 제품들이 입점돼 있지만 작은 매대 정도로 들어가있어 소비자들이 크게 인지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며 "더욱이 중소기업 친환경 제품의 단가가 상대적으로 높다보니 대기업제품과의 가격경쟁면에서도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어그러면서 "이와 같은 친환경에 대한 수요에 발을 맞추기 위한 관련 지자체의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 3명 중 2명이(59.9%) '친환경 인증 제품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생활용품군의 수요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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