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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화재 계속 증가…사망자·재산피해는 감소

부주의·실화·방화로 인한 화재 발생 많아 주의 필요

  • 웹출고시간2009.01.13 17:52: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내에서 화재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화기 취급 부주의나 방화·실화에 의해 발생한 경우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충북도 소방본부가 발표한 '2008년 도내 화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는 총 1천518건의 화재로 인해 사망 20명, 부상 116명 등 136명의 인명피해와 145억9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통계는 화재발생건수의 경우 지난 2006년의 1천226건에 비해 23.8%, 2007년의 1천474건과 비교했을 때 3.0%가 각각 늘어난 수치이다.

인명피해도 2006년에 107명과 비교했을 때 27%, 2007년의 118명에 비해 15.2%가 각각 늘어나는 등 계속해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발생한 인명피해 중에는 입원치료를 하지 않아도 되는 단순 연기흡인 등으로 인한 부상자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처럼 예년보다 화재발생건수가 늘어났음에도 사망자 수는 2007년 23명에서 20명으로 감소해 효율적인 화재진압활동을 펼쳤다는 평을 받게 됐다.

또 지속적인 안전정책과 초기진압활동 등에 힘입어 화마 속에서 341명의 인명을 구조하고 3천291억원 상당의 화재피해 경감 실적을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발생한 화재 중 39%(593건)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담배꽁초 121건, 불씨·불꽃방치 등 117건, 쓰레기소각 70건 등의 순으로 원인이 나타났다.

또 방화 및 방화의심 화재는 총 110건 중 주거시설에서 33건, 차량 32건, 생활 및 기타서비스시설 18건, 판매·업무시설에서 5건 등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로는 청주시 상당구가 32건, 흥덕구는 31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충주 16건, 진천 11건, 제천 7건 등의 순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방화를 한 동기별로는 미상 67건을 제외한 단순우발적 방화 15건, 가정불화 7건, 싸움 및 불만해소 각각 5건으로 나타나 개인적 감정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화재가 발생한 요일별로는 토요일에 238건, 일요일에 229건이 발생하는 등 총 화재 발생건수의 30.8%를 차지해 주말일수록 화재가 일어날 확률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동성 충북도 소방본부장은 "2008에 발생한 화재의 40%가 도민들의 부주의로 인한 화재였다"며 "올해부터는 현장활동시 소방대원들의 안전을 우선시하고 다각도의 화재 예방캠페인과 안전교육을 통해 사각지대를 없애며 귀중한 도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줄이는데 모든 소방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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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기업 돋보기 1. 이을성 SSG에너텍 대표

[충북일보] 건물에 발생하는 화재는 곧 인명 피해로 이어진다. 최근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의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대량의 타이어가 타며 가연 물질이 나온 것도 화재 진압 어려움의 원인이었지만 공장의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 구조도 한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대형 화재 발생 시 피해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혀 온 가연성 건축자재 사용 제한 건축법 개정안이 지난해 2월 11일 본격 시행됐다. 개정안에 따라 건축물 내·외부의 마감재와 단열재, 복합자재 심재 모두 화재 안전성 확보가 의무화됐다. 강화된 법 개정으로 준불연·불연 건축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충북도내 선도적인 제품 개발로 앞서나가는 기업이 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에 위치한 ㈜SSG에너텍은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고효율의 건축자재를 개발·제조하는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이다. 특히 주력 제품인 'IP패널(Insulation Panel: 동적내진설계용 준불연단열일체형 패널)'은 마감재와 단열재를 일체화한 외단열 마감 패널이다. 이을성(59) SSG에너텍 대표는 "단열·내진·준불연 세 가지 성능을 충족하면서 일체화된 단열·마감재는 SSG에너텍이 유일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