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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 금리 2.5%로 결정

국내경기 예상보다 빠르게 침체…추가 인하도 이어질 듯

  • 웹출고시간2009.01.09 11:40:1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국은행이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5%p 인하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9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3%에서 0.5%p내린 연 2.5%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사상 처음으로 2%대에 진입하게 됐다.

기준금리는 지난 10월부터 3개월 만에 모두 2.75%p나 인하됐다.

특히 한은 금통위는 이날 배포한 ‘통화정책 방향’을 통해 “앞으로 통화정책은 유동성 상황을 개선하고 경기의 과도한 위축을 방지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추가 금리인하도 시사했다.

한국은행의 계속되는 금리인하는 국내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침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이날 배포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 동향’에서 “최근 국내경기는 내외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위축되면서 가파르게 하강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소비, 투자 등 내수 부진이 심화되는 가운데 수출도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생산 면에서도 제조업의 감산이 크게 확대되고 서비스업 생산도 감소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향후 우리 경제는 세계 경제의 동반 침체가 확산되면서 성장의 하방 리스크가 커질 것으로 예상 된다”고 한국은행은 전망했다.

한은 금통위도 ‘통화정책 방향’ 자료에서 “국내 경기는 소비, 투자 등 내수 부진이 한층 심화되고 세계경제의 침체로 수출도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급속히 위축되고 있으며 신용경색 등 금융시장 불안 지속으로 향후 성장의 하향위험도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은 금통위는 “소비자 물가는 국제 유가의 하락과 경기부진의 영향으로 오름세가 계속 둔화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부동산 시장에서는 거래 위축 및 가격 하락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은 금통위는 “금융시장에서는 환율, 주가 등 가격 변수의 불안정성이 다소 완화되었으나 신용위험을 우려한 금융기관의 보수적 자금 운용으로 기업이 자금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금리정책이 작동되지 않은 유동성 함정 수준 직전까지는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것이 한국은행의 입장인 만큼 앞으로 2%까지 기준 금리를 끌어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한은 금통위는 총액한도대출에 대해서도 금리를 현행 연 1.75%에서 연 1.50%로 인하하여 오늘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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