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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중 전파도 가능한 코로나19…예방법은 '마스크 착용·손 씻기'뿐

면역력 없어 바이러스 소량에도 감염
대구 신천지처럼 밀폐된 공간 위험 ↑
최근 대·소변에서도 바이러스 검출

  • 웹출고시간2020.02.23 16:47:19
  • 최종수정2020.02.23 18:06:01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코로나19'의 감염력이 심상치 않다.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전 국민이 공포에 떨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퍼지는 가짜뉴스는 공포에 빠진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뜨거운 물을 자주 마시고 해를 쬐면 예방이 된다 △콧물이나 객담이 있는 감기나 폐렴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아니다 △바이러스 크기가 큰 편이라 보통 마스크로 걸러진다 등 '대한의사협회 권고사항'이라는 이름으로 코로나19의 예방법과 정보가 떠돌았다.

이에 대해 의협은 "이 같은 권고사항을 발표한 적이 없다며 가짜 정보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짜뉴스가 생기는 이유는 감염 이유와 예방법 등이 불확실한 데서 오는 공포 때문이다.

그렇다면 '코로나19'는 어떻게 전파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기침할 때 나오는 비말(침방울)로 감염되는 것이 가장 일반적으로 알려졌다.

다른 사람의 코나 눈의 점막, 입 등에 병원체가 묻어 감염될 수도 있고, 공기 순환이 안 되는 병원·호텔 등에서는 특수한 경우 건물 전체가 오염될 수도 있다.

신종 바이러스인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이 사람들에게 없어 바이러스가 조금만 묻어도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이 학계의 설명이다.

최근 중국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 연구팀은 코로나19 환자 소변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환자의 소·대변이 다른 사람의 신체나 옷에 닿고 이를 손으로 만져 경구 감염되거나 화장실 변기·하수도에 머물던 바이러스가 공기 형태로 퍼질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에어로졸(공기 중 떠다니는 액체 입자)로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인정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신천지 대구교회 사례처럼 야외보다 밀폐된 공간에서의 감염 우려가 더욱 높다.

국내 의학단체로 구성된 '범학회 코로나19 대책위원회'는 지난 22일 "초기 증상이 경미해 환자가 자각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하다 보니 다수에게 감염되는 것 같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대책위는 "코로나19뿐 아니라 어떤 폐렴이든 폐 손상이 올 수 있다"며 "무증상 전파는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했다.

다행히 아직 소아 환자의 경우 증상이 굉장히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코로나19의 예방법은 현재까지 철저한 개인 위생과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뿐이다.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꼼꼼히 씻고, 외출하거나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세면대가 없는 경우 올코올 손 세정제를 이용해 수시로 손을 씻어야 한다.

/ 임시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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