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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우리 농산물 팔아주기‘현수막 떼내

시민단체"도가 먼저 부착 요구했던 것" 반발

  • 웹출고시간2007.02.14 09:44: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가 시민단체 등에 내걸어 달라고 요구했던 “설맞이 우리 쌀 선물하기” 캠페인 현수막을 스스로 떼어내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13일 오후2시쯤 충북도는 도청 서문쪽 울타리에 걸려있던 ‘청원 생명쌀 팔아주기’ ‘우리 농민 농산물 팔아주기’ ‘설맞이 사랑의 쌀 보내기’ 등 9개 현수막을 모두 철거했다.

더욱이 이 현수막들은 충북도가 농민을 지원하고 ‘경제특별도’건설 차원에서 각 유관기관과 시민사회단체 등에 내걸어 달라고 부탁했던 것들로 밝혀졌다.

충북도는 자난달 말쯤 “설맞이 ‘사랑의 쌀 선물하기 운동’ 전개 협조”라는 공문을 각 공공기관 및 시민사회단체 200여 곳에 보내 2월1일부터 2월28일까지 현수막을 내걸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이 공문에는 직접 “잘사는 충북 행복한 도민, 설맞이 사랑의 쌀 선물하기” “잘사는 충북 행복한 도민, 사랑의 쌀 선물하기에 참여 합시다” 등의 문안까지 제시했다.

이에 따라 자비를 들여 이들 현수막을 내걸었던 시민사회단체나 기업들은 도가 기한도 지나기 전에 철수해 버리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도의 한 관계자는 “도청 서문 울타리에 걸린 다른 민간단체들의 불법 현수막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본보에서 이같은 사실을 취재하자 이들 농산물애용 현수막들을 다른 곳에 이전키로 했다고 밝혀왔다. /박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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