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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12.29 20:48:4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내 각급 학교에서 지속적으로 화재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불장난이나 불씨 취급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청주동부소방서와 청주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올해 학교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9건으로 대학교가 4건이 가장 많았고 고교 1건, 중학교와 초등학교 각 2건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16일 낮 12시 20분께 청주대 학생회관 농구장 옆 경사면에서 발생한 화재는 잔디 등 100㎡가 소실되고 잣나무 10그루가 불에 그을리는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소방관계자들은 현장에서 조사를 벌여 화재발생지점 인근에서 다수의 라이터가 발견돼 불장난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달 21일 밤 11시30분께 충북대 공과대학 화장실에서 발생한 화재는 쓰레기통에 버려진 담배꽁초가 완전히 꺼지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소방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가건물로 지어진 충북예고 폐품창고에서도 지난 4월22일 담뱃불로 원인이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45만여원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화재원인조사를 담당했던 소방관계자들은 학교 직원으로부터 평상시 학생들이 폐품을 보관하는 창고 주변에서 담배를 자주 피웠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다른 전기설비가 없어 이같이 결론지었다.

이처럼 도내에서 발생한 학교 화재 중 불장난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화재는 3건이었으며 담뱃불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는 2건이었다.

또 방화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의심되는 화재도 2건이었으며 공사도중 산소용접 불티가 옮겨 붙은 경우와 전기사용 부주의도 각각 1건씩으로 나타나는 등 모두 인재(人災)로 밝혀졌다.

소방당국이 밝힌 화재발생 원인처럼 방화 의심사례 1건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부주의나 고의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 학생들에게 장기간에 걸쳐 교육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학생들은 물론 교사들까지도 화재로 인한 폐해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자체 교육을 통한 의식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같은 학교 화재에 대해 소방관계자들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일수록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로 주의해야 하다"며 "화재 발견시 초기 진화가 가장 중요해 재빨리 대응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았다.

/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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