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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12.29 18:27:0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웠던 한 해가 마무리 되고 새해를 맞이함에 있어 내년도에도 IMF 시기보다 더 어렵다는 경기 전망으로 서민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러한 가운데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던 서민·중소기업 관련 법안들이 여·야의 극심한 대립으로 국회통과가 지연되고 있어 서민들의 불안을 한층 더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국회 파행으로 이들 법안들이 처리되지 못할 경우 심각한 불황으로 서민층과 영세 자영업자 등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국회에서의 극심한 여·야의 대립은 차마 눈뜨고는 못 볼 정도로 과열된 양상을 보여주고 있어 과연 이들이 국민을 대신해 나라를 견제하고 잘 이끌어나가길 바라며 뽑아준 국민의 대표들인가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

또 해머와 전기톱까지 동원된 지난 18일 국회의 폭력사태는 비난을 넘어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이를 TV를 통해 본 어린 아이들 조차"제발 그만 싸우세요.","국회의사당을 없애주세요."라고 모 국회의원에게 편지를 썼다고 하며 인터넷에는 국회의원들끼리 서로 얼굴을 비비며 몸싸움을 하는 패러디 동영상이 화제로 동영상을 만든 네티진은 성인영화에나 붙는 19금(禁)마크를 붙여"19세 이하는 볼 수 없다" 며 국회를 조롱하기까지 했다.

또 한 일간지의 경우 이 같은 국회의 폭력사태를 올해의 국내 10대 뉴스로 다루며 많은 나라 TV가 폭력장면을 생생하게 방영, 한국 국회는 세계의 웃음거리가 됐다며 '놀고먹는 국회'는 이제 국민들로부터 '난장판·싸움판 국회'라는 조롱까지 받고 있다고 비난했다.

반면, 지금 지방자치단체는 경기부양책으로 건설, 사회복지, 청소 환경 등 각종 사업비를 조기에 발주키로 하는 등 이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서민생활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비상대책반 운영 등 기존 관행과 틀을 벗어나 비상대책 방식으로 조기에 예산을 집행, 내수경기 촉진시킨다는 방침으로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생산직 조장과 반장들의 모임인 반우회가 세계적인 자동차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회사의 비상경영체제에 적극 동참할 것을 결의하고 현재는 최악의 경영위기 상황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생산현장부터 회사의 비상경영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사업부별로 현장 조·반원들에게 배포한 호소문에서··지금은 위기 극복을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합칠 때이다" 며 생산현장에서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작업 소모품 재활용, 에너지 절약 등 원가절감과 품질향상에 조·반장들이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지방자치단체나 회사의 사원들이 적극 나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자 전력투구하고 있는 지금, 우리의 국회는 그저 당리당략에 의해 난장판, 싸움판 국회로 일관하고 있다.

이제 올 한해도 하루만 있으면 지나간다.

지금이라도 의원들은 난장판, 싸움판 국회를 끝내고 국민을 위한 나라를 위한 국회로 돌아가 하루 빨리 법안처리와 함께 경기회복 방안에 몰두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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