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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인목 서원학원 전 이사장 재소환

비자금 조성 여부 집중 추궁… 조만간 검찰 송치

  • 웹출고시간2008.12.28 18:29:1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학교법인 서원학원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청주흥덕경찰서는 지난 26일 박인목 전이사장을 재소환해 교비 등의 개인적 사용 등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이날 박 전이사장에게 교비 일부를 업무추진비 등의 명목으로 지출한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꾸민 뒤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그러나 박 전이사장은 그러나 "비자금을 조성하거나 교비를 사용한 적이 전혀 없다"며 혐의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서원대 손문호 전 총장 등 학교 관계자들을 소환해 업무추진비, 격려금, 입시 홍보활동 경비 등의 예산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경찰은 또 비자금 조성의혹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지출결의서와 품의서, 입출금 장부 등 회계관련 서류 등이 보관된 이 대학 인문사회관 지하 문서창고 등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회계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박 전이사장이 일부 예산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날 박 전이사장에 대해 조사를 마친 뒤 조만간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검찰은 박 전이사장이 2003년 12월 학원운영권을 인수할 때 현금 53억2천만원을 예치하겠다는 협약을 체결해놓고 가짜통장을 제시해 서원학원 이사들과 당시 교육인적자원부를 속이고 이사장에 취임했다며 업무방해 및 위계질서 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으며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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