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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10.04 20:02:22
  • 최종수정2019.10.04 20:02:22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2032년 하계올림픽을 남북 공동으로 개최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후 문 대통령이 전국체전 개회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낸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2017년 전국체전에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한 바 있다. 지난해엔 빠듯한 일정으로 대통령을 대신해 국무총리가 참석했다.

1920년 열린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를 시작으로 전국체육대회는 올해로 100회를 맞이했다. 그 의미를 기념하고자 올해는 최초 개최지인 서울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독립유공자 후손, 원로체육인, 체육 꿈나무 등 1만6000명이 초청됐다. 시·도선수단 4900명, 관람객 3만여명 등 총 5만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엔 100년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의미를 담아 '100년석(席)'이 따로 마련됐다. 대한민국 체육 발전 및 역사에 기여한 원로체육인과 독립유공자가 특별히 초청됐다.

1934년 영광체육단을 결성해 민족의식의 양양을 위해 노력한 김대중 선생(2001년 건국포장) 후손 등 국내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과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및 원로체육인이 초청, 총 196명이 '100년석'에 자리했다.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총 42개 선수단이 입장했고 문 대통령은 관계자들과 함께 선수들을 환영했다. 일제강점기에 마라톤으로 국민들에게 용기를 준 스포츠 영웅 손기정 선수의 후손(이준승 손기정기념재단 사무총장)도 이날 식에 참석했다.

1956년 멜버른 올림픽에서 권투 은메달을 딴 원로체육인 송순천 선수의 국민의례를 포함해 은퇴 체육인들이 결성한 '스포츠 합창단'이 애국가를 제창했다. 대한민국 100년의 울림을 함께 이어간다는 의미로 어린이 5명과 70대 8명으로 구성된 '백년의 울림 브라스밴드'가 연주를 맡았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개회선언과 함께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부천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 학생들과 수도방위사령부 게양수가 대회기를 들고 입장했다.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는 이날부터 10일까지 7일간 총 47개 경기(정식종목 45개, 시범종목 2개)가 열린다.

'하나 된 100년 대한민국이 뜁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스포츠가 대한민국 역사와 미래를 잇는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청와대는 "지난 100년과 미래 100년을 체육인과 국민이 함께 만들어간다는 상징적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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