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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대가초, 벼 추수와 함께하는 생태프로젝트 수업 눈길

"우렁이 마을이 황금 들녘이 됐어요"

  • 웹출고시간2019.09.25 13:00:58
  • 최종수정2019.09.25 13:00:58

단양 대가초 학생들이 생태프로젝트 수업의 일환으로 교내 논에서 벼를 추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가초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단양 대가초등학교가 연중 실시하는 생태프로젝트 수업의 일환으로 지난 24일 교내 논에서 벼를 추수해 탈곡까지 마쳤다.

이번 유기농 쌀농사는 모내기와 벼 베기 등 일회성 체험을 넘어 쌀농사의 전 과정을 세세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아이들이 매일 오가는 장소에 논을 만들어 이뤄졌다.

학교 관계자는 "어린이들은 지난봄과 여름에 벼의 싹을 틔우고 모를 길러내어 모내기를 한 이후 유기농법으로 키운 벼를 직접 추수하고 탈곡하는 활동을 통해 벼의 자람의 모습을 학습했다"며 "탈곡 이후 전통적 방식인 절구와 키를 사용해 쌀을 만들고 밥을 지어먹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공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학교 표진영(2) 학생은 "우리 집은 농사를 짓지만 논농사를 하지 않는데 학교 정원에 논을 만들어 논농사를 체험해보니 매우 재미있는 수업이 됐다"며 "내가 아이디어를 내서 이름 지어진 우렁이 마을에 벼가 자라는 모습이 매우 신기해서 자주 찾아온다"고 말했다.

이어 유승봉 교장은 "이렇게 전문적 수준의 벼농사를 체험하다보니 아이들은 물론 선생님들까지 함께 공부하며 성장하는 진정한 배움터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교육공동체 모두가 노력해 연중 지속되고 있는 생태프로젝트 수업이 풍성한 결실을 맺도록 노력하겠다"고 희망을 밝혔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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