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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골 폭발' 맨유, 감바 오사카 꺾고 결승행

박지성은 결장

  • 웹출고시간2008.12.19 01:02: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9시간의 시차도 유럽 챔피언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8일 오후 7시30분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08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준결승전에서 화끈한 골잔치로 아시아 대표 감바 오사카를 5-3으로 대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유럽 최정상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한 맨유는 전날 파추카를 꺾고 결승에 선착한 남미 챔피언 리가 데 퀴토(에콰도르)와 21일 우승컵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반면, 일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박지성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동안 많은 경기를 소화해 낸 박지성은 휴식을 취하며 결승전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11시간의 장시간 비행 끝에 이틀 전 일본에 도착한 맨유는 카를로스 테베즈와 루이스 나니, 게리 네빌 등 그동안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선수들을 대거 투입해 경기에 나섰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감바 오사카가 주도했다.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감바 오사카는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맨유를 압박했다.

전반 초반 야스다 미치히도의 왼발 슛으로 기선을 제압한 감바 오사카는 전반 12분 반도 류지가 일대일 찬스를 만드는 등 경기를 주도했다.

초반 위기를 넘긴 맨유는 미드필더진의 짧은 패스가 빛을 발하며 서서히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또 다시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휘말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선봉에 섰다.

화려한 발재간으로 상대 수비수들을 괴롭힌 호날두는 전반 15분과 27분 왼발슛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하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아쉬움은 오래 가지 않았다. 호날두의 슈팅으로 코너킥을 얻어낸 맨유는 전반 28분 라이언 긱스의 패스를 네마냐 비디치가 머리로 받아 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분위기가 살아난 맨유는 전반 추가 시간 호날두의 골로 달아났다. 첫 골과 같은 상황이었지만 주인공은 비디치가 아닌 호날두였다.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호날두는 긱스의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해 팀의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후반전에 접어들자 맨유의 골폭풍이 시작됐다. 맨유는 후반 30분부터 4분간 3골을 집중시키며 감바 오사카를 무너뜨렸다.

맨유는 2-1로 추격 당한 후반 30분 교체 투입된 웨인 루니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 후 맨유는 후반 33분 대런 플레쳐와 34분 루니의 연속골로 화력을 뽐냈다.

일본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받은 감바 오사카는 야마자키 마사토-엔도 야스히토-하시모토 히데오를 앞세워 3골을 만회했지만 대패를 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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