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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12.16 21:03:0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왜 우리가 유럽 챔피언인지를 보여주겠다" 2008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준결승을 위해 일본으로 날아 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박지성(27)의 당당한 출사표다.

맨유는 18일 오후 7시30분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FIFA 클럽월드컵 4강전에서 일본 J-리그의 감바 오사카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맨유는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예선없이 준결승에 진출,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으로 지난 14일 8강전에서 애들레이드FC(호주)를 1-0으로 꺾은 감바와 맞붙는다.

일본에서, J-리그 팀과의 대결을 준비하고 있는 박지성은 남다른 기대감을 갖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 토트넘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맨유 입단 3년5개월만에 통산 100경기 출장을 기록, '금의환향'한 터라 설레임을 더하고 있다.

박지성은 명지대 1학년이던 2000년 일본 2부리그인 교토 퍼플상가에 진출해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일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박지성은 그 이듬해인 2002년 퍼플상가를 1부리그에 올려놓았고, 그해 한·일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네덜란드 리그 PSV 에인트호벤으로 이적했다. 비록 일본에서 뛴 기간은 두 시즌에 불과하지만 모처럼만의 일본 경기는 남다를 수 밖에 없다,

박지성은 16일(한국시간) FIFA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쿄토에서 활약할 당시 1부 리그로 승격했고, 일왕컵에서 우승하는 등 많은 행복한 기억들을 갖고 있다"며 "일본을 떠날 때보다 더 좋은 선수가 되었고, 성장한 나를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또 유럽에서의 활약을 통해 한층 성장했다는 점을 강조한 박지성은 "아시아 축구가 지난 10년 동안 얼마나 많이 발전했는가를 생각하면 놀랍다"면서 "유럽과 아시아 축구 사이에는 여전히 큰 격차가 있지만 그 차이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최근 많은 아시아 선수들이 유럽에서 활약하는 것이 그 격차를 줄이는데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해외 진출을 통해 새 기술을 배우고 좋은 경험들을 쌓아가고 있다"고 거듭 강조한 박지성은 "아시아 선수들에게 해외 진출을 적극 권하고 싶다. 이것은 개인적으로나 아시아 축구에 모두 좋은 일이 될 것"이라 말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웨인 루니,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카를로스 테베스 등 최정예 멤버가 전원 날아 온 맨유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를 것이라는 자신감도 피력했다. 박지성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는 12월에 많은 경기를 치렀고 일본까지 장거리 이동을 해야 했다. 시차도 9시간이나 된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우리는 아시아에서 경기했던 경험이 있다. 우리가 왜 잉글랜드와 유럽의 챔피언인지를 세상에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프리미어리그, UEFA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클럽 월드컵 정상을 접수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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