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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 발자취를 좇다

단양고, 내일까지 4박 5일간
중국 현장체험학습 실시
상해·남경·항주 유적지 답사

  • 웹출고시간2019.07.07 14:03:03
  • 최종수정2019.07.07 18:30:11

단양고 학생 12명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해외 이동로를 따라 움직이는 교실' 현장체험학습을 떠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단양고
[충북일보=단양] 단양고등학교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임시정부의 해외 이동로를 따라 역사의 현장을 직접 방문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의 행적을 탐사하는 프로젝트 수업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단양고는 올해 '전교생의 가슴에 애국심을 올바로 새기기'를 목표로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그 첫 번째 행사로 지난 3월부터 백범김구기념재단의 도움으로 도서 '백범일지'를 기증받아 전교생이 읽고 독후감 쓰기와 발표대회를 가졌다.

백범 김구 선생의 생애와 임시정부에서의 활약을 공유하며 특히 백범김구기념관 정순태 운영위원을 초청해 '백범 묻다, 김구 답하다'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프로젝트 수업의 기반도 마련했다.

또한 프로젝트 수업(지도교사 이임순 수석교사)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해외 이동로를 따라 움직이는 교실'을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4박5일 동안 중국 현지에서 현장체험학습을 운영하고 있다.

이 수업은 3학년 진성군 외 11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며 중국 상해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옛터와 윤봉길 의사 기념관, 항주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옛터 그리고 남경의 난징대학살기념관 등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이뤄진다.

특히 이번 체험학습은 학생 12명이 직접 예산에 맞춰 숙소와 항공권을 예약하고 현지에서는 상해-남경-항주 구간을 고속철도를 예약해 이동하고 지하철과 버스 등을 이용해 유적지를 답사한다.

이 수업에 참여하는 어수빈 학생은 "책에서만 보았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해외 이동로를 직접 따라가 보고 백범 김구 선생을 비롯한 순국선열의 발자취를 느끼게 돼 설렌다"며 "아울러 우리 스스로 수업을 기획해 배움을 실천하는 기쁨이 매우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양고는 애국심 고취를 위해 오는 9월 효창공원과 백범김구기념재단 그리고 안중근의사기념관 방문을 통해 순국선열의 발자취를 찾고 넋을 기리는 계획을 갖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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