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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A초교, 어린이 집단 식중독 증세

40여명 설사·복통, 보건당국 역학조사
학생들 "빵에서 이상한 냄새"

  • 웹출고시간2019.06.06 12:58:20
  • 최종수정2019.06.06 12:58:20
[충북일보=충주] 충주의 A초등학교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6일 충주시보건소에 따르면 5일 오전 A초교 학생 일부가 복통과 설사를 호소했다. 해당 학교는 오전 수업만 마치고 점심 급식 없이 학생들을 모두 귀가시켰다.

초교 학생 가운데 1명이 지난 4일 오후 설사와 구토 증세를 보인 데 이어 5일 오전 40여명의 학생이 비슷한 증세를 호소한 것이다.

이 때문에 학생 5명은 등교하지 못했고, 20여명은 조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의 신고를 받은 보건당국은 학교 급식소의 보존식을 토대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교육 당국도 자체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

A학교는 설사와 복통을 호소하는 어린이가 다수 발생하자 오전 수업만 한 뒤 점심 급식을 중단하고 하교 조치했다.

또 이 같은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학부모에게 보냈다.

이 학교 일부 학생들은 수일 전부터 유사한 증세를 보여 개인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급식에서 나온 빵에서 이상한 냄새가 났다고 말했다"며 "심지어 곰팡이를 본 아이들도 있다고 들었다"고 했다.

보건당국은 증세를 보이는 학생들의 가검물과 학교 급식 재료 등에 대한 정확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설사 증세를 보이는 학생 중 14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분석을 의뢰했다"며 "검사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원인을 알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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