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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12.14 01:16:4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아...2.2점'

감기에 시달린 김연아(18 · 군포 수리고)가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라이벌' 아사다 마오(18 · 일본)에 1위 자리를 넘겨줬다.

김연아는 13일 오후 8시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린 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두차례의 점프를 실수하는 등 긴장한 모습을 보이며 120.41을 받는데 그쳤다. 기술점수 60.69, 프로그램 구성점수 60.72에 감점 -1이 있었다.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65.94를 받아 1위에 올랐던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과의 합계 186.35로 아사다 마오의 188.55를 넘어서지 못했다.

프리스케이팅 '세헤라자데'를 연기한 김연아의 경기 초반 컨디션은 좋아보였다. 첫 점프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룹 컴비네이션을 빠르고 높게 처리한 김연아는 기본점수 9.50에 가산점 1.40까지 더 받았고 다소 불안해 보였던 트리플 룹을 빼고 이너바우어뒤 더블 악셀로 깔끔하게 선보였다. 가산점 1.80을 보태 5.30을 받았을 정도로 깨끗한 점프. 다음 점프인 트리플 럿츠-더블 토룹-더블 룹 컴비네이션등 어려운 점프들을 완벽하게 해낸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싱글로 처리해 아쉬움을 남겼던 트리플 러츠에서 또 다시 한 바퀴를 도는데 그쳤다.

스파이럴 시퀀스를 아름답게 처리하며 호흡을 가다듬었지만 다음 점프인 트리플 살코에서 엉덩방아를 찧은 김연아는 점수를 많이 잃었다. 나머지 연기에서는 차분한 모습을 보였지만 경기 후 김연아는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라이벌' 아사다 마오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23.17을 받아 가장 높은 자리에 등극했다. 아사다 마오는 트리플 악셀-더블 토룹 컴비네이션과 트리플 악셀을 모두 성공시키며 많은 점수를 챙겼다. 특히 트리플 악셀-더블 토룹 컴비네이션에서는 가산점0.80점을 까지 챙기면서 10.3을 받아냈고 단독 트리플 악셀에서는 가산점을 1.40이나 받으며 9.6점을 획득했다.

트리플 틀립-트리플 룹 컴비네이션 점프 시도에서 엉덩방아를 찧어 0.87점을 받은데 그친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구성요소에서는 스파이럴 시퀀스와 플라이 컴비네이션 스핀, 체인지 풋 컴비네이션등에서 모두 레벨 4를 인정받을 만큼 흔들림이 없었다.

이로써 아사다 마오는 2005~2006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에 이어 2008~2009 시즌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김연아와 함께 2차례 그랑프리 파이널 금메달을 갖게 됐다. 아사다 마오, 김연아의 뒤를 이어 지난 2008 세계피겨선수권 은메달리스트 캐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가 168.01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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