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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12.13 02:53: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김연아(18 · 군포 수리고)의 두번째 점프인 트리플 러츠. 예정되어 있는대로 3바퀴를 돌지 못한채 가볍게 한차례 회전한 뒤 김연아가 빙판위에 착지하자 관중석에서는 얕은 탄식이 터져나왔다.

그러나 김연아의 힘은 그 다음부터였다. 김연아는 이후 예정된 구성 요소 모두에서 적게는 0.40에서 많게는 1,20점까지 가산점을 챙기며 실수를 만회했고 65.94를 받아 1위에 등극했다. '피겨요정' 김연아가 트리플 럿츠 점프에서 실수를 범하면서도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12일 오후 8시 15분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에서 열린 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는 65.94점을 받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술점수는 35.50, 프로그램 구성점수는 30.44다.

한편 아사다 마오는 자신의 시즌 최고 점수인 65.38점을 받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깨끗한 연기를 펼쳐보인 일본의 나카노 유카리는 62.08로 뒤를 이었다.

아사다 마오는 세차례의 점프를 모두 깨끗하게 해낸 듯 보였지만 첫 점프였던 트리플 플립-트리플 룹 컴비네이션에서 실수가 있었다. 아사다 마오는 트리플 룹에서 회전수가 모자라 다운그레이드되어 기본점수를 7.00밖에 받지 못한데다 1.80점이 더 깎여 5.20점을 받는데 그쳤다.

출전 선수 6명 중 가장 마지막 순서였던 김연아는 다소 긴장한 듯한 표정으로 빙판에 나서 쇼트프로그램 '죽음의 무도'에 몸을 맡겼다.

첫번째 구성요소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룹 컴비네이션 점프를 높고 빠르게 해낸 김연아는 다음 점프인 트리플 럿츠를 싱글로 처리하는 실수를 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후 구성요소에서는 나무랄곳 없는 연기를 펼쳐보이며 흔들림없는 모습을 보였다.

김연아는 더블 악셀에서는 가산점 1.20점이나 받아냈고 레이백 스핀, 체인지 풋 컴비네이션스핀, 플라잉 싯스핀등에서 모두 레벨 4를 받아내는 등 실수를 잊은듯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기도 한 김연아는 공식 인터뷰에서 "관중들의 응원이 예상을 뛰어넘었다"며"긴장을 너무 많이 했던 것 같아 아쉽다"고 밝히며"내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연아는 13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과의 점수를 합산, 그랑프리 파이널 3연패에 도전하게 된다. 지난 2006~2007시즌, 2007~2008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자인 김연아는 이번 대회 우승시 러시아의 피겨 전설 이리나 슬루츠카야가 갖고 있는 대회 3연패 기록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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