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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12.08 11:35: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수원은 3일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7일 2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대의와 이관우는 분명 수원 우승의 주연 배우는 아니었다. 하지만 주연보다 빛나는 조연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하며 수원 우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어린 선수들로 세대교체를 이룬 수원에서 두 고참의 노련함은 보이지 않는 힘이었다. 그리고 이들에겐 팀이 우승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다는 것이 큰 행복이었다.

1차전에서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풀타임 활약한 김대의는 2차전에서도 36분을 뛰며 여전히 변함없는 체력을 과시했다. ‘우승 청부사’라는 별명답게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을 거머쥔 김대의는 무엇보다 서울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 이청용을 꼼짝 못하도록 틀어막으며 한 때 K-리그 대표 공격수에서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성공적인 전환을 했다.

“개인적으로 5번 우승을 했는데 매번 기분이 다르다. 이번 우승이 가장 기분 좋다. 올 해 어린 선수들이 잘 해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팀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환한 웃음을 지은 김대의는 “내년에도 준비를 잘해 우승 경기에 뛰고 싶다”고 말했다.

김대의와는 달리 이관우는 이번이 첫 우승이라 감격이 더했다. 2000년 대전에서 프로로 데뷔한 이관우는 그동안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강호’ 수원과는 달리 대전은 우승을 노리기엔 전력이 약했다. 2006년 수원으로 이적해 우승에 도전했지만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포항에 덜미를 잡혔다.

비록 사타구니 부상으로 2차전에서는 벤치를 달궜지만 1차전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어낸 곽희주의 동점골이 바로 이관우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당시 진통제를 먹고 출전을 강행한 탓에 복근까지 염증이 생겼다.

“날아갈 것 같다. 9년간 힘든 일도 많았는데 오늘을 계기로 다 잊고 싶다. 수원으로 이적하면서 모든 것이 잘 풀렸다”고 감격어린 소감을 밝힌 이관우는 “조금 있으면 결혼 4주년인데 와이프에게 해준 것이 없다. 이번 우승이 선물이 됐으면 한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수원은 내년 시즌 더욱 바쁜 한 해를 보내게 됐다. K-리그 2연패에 도전함은 물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노려야 한다. 이처럼 빡빡한 일정 속에 두 고참의 노련함은 분명 수원에 큰 힘을 불어넣을 것이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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