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영동 첫 기숙형 중학교 '새너울중' 개교

상촌·용문·황간중 3개교 통합
예산 332억원 투입
농촌 교육환경 활력 기대

  • 웹출고시간2019.03.03 14:04:03
  • 최종수정2019.03.03 17:56:54

1일 개교한 영동에 첫 기숙형 중학교인 새너울중학교 전경.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지역에 첫 기숙형 중학교인 '새너울중학교'가 1일 개교했다.

영동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새너울중학교는 상촌중(31명) 용문중(22명) 황간중(107명) 등 3개교를 합쳐 10학급(일반8, 특수2), 학생 153명 규모로 문을 열었다.

학교 이름은 '새롭게 생긴 바다의 큰 물결'이라는 의미로,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기상을 담았다.

332억 원의 예산을 들여 황간면 신흥리 5만8천㎡ 터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학교 건물을 지난 1월 준공했다.

시설은 크게 교사동을 비롯해 다목적 강당, 기숙사동, 운동장으로 나누며 기숙사동에는 급식실, 체력단련실, 국악연습실, 동아리실, 공연장, 교직원 및 학생숙소 등이 있다.

육지송

새너울중학교 교장

그동안 이 학교는 개교준비를 위해 지난해 4월 황간중 육지송(사진) 교장을 이 학교 교장으로 겸임 발령하고, 9월에는 직원 3명을 학교설립 사무 요원으로 배치해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현재 교사는 교장 포함해 20명인데 개교에 앞서 지난 2월 19일 전 학부모 초청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학교운영과 기숙사 등 시설 전반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특히 이 학교는 원하는 학생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기숙형 학교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인데 사전 조사에서 100여명은 기숙사 생활을 원하고 나머지 50명 정도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버스로 방과후 상촌과 용산으로 통학을 하게 된다.

이번에 새너울중이 개교함에 따라 보은 속리산중, 괴산 오성중, 단양 소백산중 등 충북도내 네 번째 기숙형 통합중학교가 된다.

육 교장은 "새너울중이 개교함에 따라 영동에서는 처음으로 기숙형 중학교가 문을 열게 되는데 첫 교장으로서 책임이 무겁다"며 "앞으로 농촌지역 학생 감소와 교육인프라 부족을 해소하는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학교로써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일부 학생들이 방과 후 통학을 하는 만큼 안전과 생활지도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동교육지원청은 문을 닫은 3개 중학교에 대해서는 임대 및 매각하는 활용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