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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동중, 글로벌 인재반 교육의 새바람

학생이 학생을 가르치는 인재 양성 혁신교육 실천

  • 웹출고시간2019.02.18 13:22:11
  • 최종수정2019.02.24 13:44:22

제천동중학교가 겨울방학 중 운영한 글로벌 인재반에 참여한 학생들이 수료증을 받은 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제천] 제천동중학교가 겨울방학 중 글로벌 인재반이라는 독특한 방학 중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무학년제로 담당 교사들이 강사료 없이 순수한 교육봉사로 1~2월 총 20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됐다.

배움 과목으로는 인문학, 영어, 한자, 수학, 과학, 스포츠활동 등 다채로운 교육과정으로 운영됐으며 제천동중을 중심으로 제천산업고, 제천상고, 제천여중, 홍광초, 신백초 등 총 30여명의 학생들이 이 강좌에 참여했다.

이번 강좌는 교사의 강좌와 학생들의 강의 준비 시간, 그리고 학생이 스스로 강사, 학생을 번갈아 경험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제천동중의 글로벌 인재반 활동은 2015년부터 꾸준히 운영돼 왔으며 최근에는 기존의 수업 방법에 혁신교육을 접목하며 교육적 지향점을 '학생들이 스스로 배우고 가르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곳'으로 교사와 학생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학교를 만들어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글로벌 인재반 운영 담당 이동규 교사는 "교육이 살아야 지역이 살아난다"고 강조하며 "그러기 위해서 교사들은 새 시대에 맞는 창의적인 혁신 교육 방법을 연구 실천해야하고 이를 바탕으로 배운 학생들은 넓은 세상에서 꿈을 펼치며 한편으로 제천지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도록 가르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인재반의 학습 리더인 이용준 학생은 "누군가를 가르치기 위해 배운 내용을 정리한다고 생각하고 공부를 하니 부담도 됐지만 정말 이번 방학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달았다"며 "앞으로 친구들과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 활성화된다면 다 같이 공부를 잘할 수 있게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설명하고 가르치기 위한 공부는 어떤 공부 방법보다 효과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제천동중의 행보가 앞으로 지역사회 교육계에 어떤 파급력을 나타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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