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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동결에 무관심한 충북도내 대학들

세명대만 유일하게 동결 충북대는 검토중-다른 대학은 관망

  • 웹출고시간2008.12.02 22:07: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전국 주요 사립대에 이어 서울대마저 내년도 등록금을 동결하겠다고 입장을 밝힌데 반해 충북도내 대학은 2일 현재까지 제천 세명대를 제외하곤 등록금 동결을 공식적으로 밝힌 대학이 없어 사회적책무를 도외시하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도내에는 충북대, 청주대, 서원대 등 18개 4년제 대학과 2년제 대학이 있다.

그러나 이들 대학 가운데 등록금 동결을 공식적으로 표명한 대학은 세명대가 유일하다.

세명대 김유성 총장은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등록금을 올해 수준에서 동결키로 했다"면서 "세입예산이 동결되면서 경상경비 지출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명대는 내년도 경상경비를 최대한 줄여 대학을 운영하기로 했다.

세명대 이외에는 충북대가 등록금 동결을 검토하고 있는 정도다.

임동철 충북대총장은 "관련부서에 등록금 동결을 포함한 모든 것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며 "조만간 내부검토가 끝난 뒤에 동결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북대의 등록금 동결여부는 국립대인 서울대가 처음으로 결정함에 따라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대학을 제외한 나머지 대학은 추이를 관망하는 입장이다.

도내 사립대 한 관계자는 "아직 내부적으로 등록금 동결에 대해서는 나온 얘기가 없다"며 "대학살림살이가 뻔해 인상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지만 사회적으로 동결분위기가 급속도로 확산돼 우리 대학도 인상할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내 각 대학들도 새로 구성된 총학 등과 내년도 등록금 협의과정에서 등록금 동결논의가 자연스럽게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경기 불황에 따른 학생들의 학비 부담 경감을 위해 고려대와 이화여대, 서강대 등 일부 대학이 등록금을 동결하겠다고 밝혔고 국립대 중에는 서울대가 2일 등록금 동결을 선언하는 등 등록금동결이 도미노처럼 확산되고 있다.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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