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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이원중, 지역사회·선후배가 함께하는 온정 나눔 졸업식

후배들이 졸업 이벤트 준비, 지역사회 전체가 졸업생 전원에게 장학금과 교복지원

  • 웹출고시간2019.01.06 13:28:44
  • 최종수정2019.01.06 13:28:44

옥천 이원중 졸업식에서 한 졸업생이 졸업장과 지역사회가 준비한 장학금을 받고 있다.

[충북일보=옥천] 옥천 이원중학교가 올해도 온정을 나누는 감동의 졸업식을 치렀다.

이 학교는 지난 4일 71회 졸업식에서 1, 2학년 후배들이 꽃다발을 손수 만들어 준비하고 선배 소개와 공연도 하며 선배들의 졸업식을 축하했다.

졸업생 12명 전원에게 한 사람당 두 가지 이상의 장학금을 전달해 상급학교 진학을 축하했다.

장학금은 지역사회 전체가 나서서 지역발전을 이끌 미래인재 육성의 뜻을 모아 마련했다.

이원농협, 이원신협, 이원새마을금고, 옥천이원묘목영농조합법인, 옥천군장학회를 비롯, 이원중학교 운영위원회, 학부모회, 총동문회 등에서 십시일반 모아 사랑의 장학금을 졸업생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졸업생들에게는 많게는 70만 원부터 적게는 10만 원까지 다양하게 지급됐다.

졸업하는 한 학생은 "3년 동안 정든 학교를 떠나게 되어 아쉽지만, 지역사회의 장학금을 주신 분들의 고마운 마음과 후배들의 따뜻한 응원에 힘입어 더욱 힘차고 보람있는 고등학교생활을 시작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장학금 외에도 이원청년회에서는 12년째 졸업생 전원에게 1인당 20만 원씩 모두 240만 원의 교복구입비를 지원해 고마움을 샀다.

이원면은 이렇듯 다양한 분야의 지역 기관단체와 주민들이 지역인재 육성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지극하다.

권세국 이원면장은 "지역사회의 성원 속에 든든하게 성장한 학생들의 졸업을 축하한다"며 "앞으로 지역학생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크고 작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병숙 교장은 "이원중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자신의 꿈을 가꾸어 나가는 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아울러 농촌 소규모 학교를 알차게 운영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어, 학교장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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