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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가곡초 학생들 "결실 기쁨 알았어요"

보발분교장 텃논서
3일 동안 가을걷이 활동
벼 베기·낱알 털기 등 체험
"직접 재배해 더 소중해"

  • 웹출고시간2018.11.08 11:30:49
  • 최종수정2018.11.08 20:20:13

올 한 해 벼농사에 열중한 단양 가곡초 어린이들이 전통 탈곡기인 '홀태'를 이용해 벼를 털고 '키'를 이용해 까부르는 체험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단양] 단양 가곡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지난 5~7일 3일간 벼 베기와 탈곡 체험행사를 가졌다.

수생태체험 습지생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가곡초 보발분교장에 작게 마련된 텃논에서 진행된 벼의 한살이 과정을 마무리 하며 가을걷이 활동에 나선 것.

그동안 학생들은 직접 물을 가두어 논을 만들고 우렁이를 이용해 피를 관리 하는 등 친환경 프로젝트로 벼의 한살이를 지켜봐왔다.

이번 진행된 체험활동은 3일에 걸쳐 벼 베기, 벼 말리기, 낱알 털기 과정의 전통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낱알을 전통 탈곡기인 '홀태'를 이용해 털고 '키'를 이용해 까부르는 활동도 직접 체험했으며 이번에 수확한 쌀은 도정을 거쳐 떡을 만든다.

논농사를 짓기엔 기후와 토양이 불리한 산골지역이지만 아이들의 꾸준한 관심과, 단양농업기술센터 등에서 다양한 조언을 얻은 덕분에 늦은 수확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이 학교 이은수 주무관이 논농사를 지었던 본인의 경험을 살려 학생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체험에 앞장서 눈길을 끌었다.

보발분교장 4학년 김다예 학생은 "올해 벼꽃을 실제로 처음 봤는데 너무 신기했어요. 직접 재배한 쌀도 너무 소중해요. 맛도 더 좋을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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