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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아동학대 해마다 감소

5년새 100건 줄어… 앞선 예산 행정 지원 성과

  • 웹출고시간2008.11.20 21:11: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가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대해 전국 상위 수준의 지원을 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에서 아동학대 발생건수가 해마다 줄고 있어 아동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충북도와 충북아동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발생한 아동학대유형 총 736건 중 가장 많은 유형은 아동에 대해 관심을 보이지 않고 제멋대로 두는 '방임'이 210건으로 28.53%를 차지했으며 정서적 학대가 113건으로 15.35%로 그 뒤를 이었다.

성적 학대는 61건으로 8.37%였으며 신체적 학대는 35건으로 4.8%, 유기는 10건으로 1.36%였다.

이러한 학대는 중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41.85%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아동에 대한 학대에 더 많은 관심을 보여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지난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관련 신고건수는 2004년 231건에서 2005년 185건, 2006년 171건, 지난해에는 149건이 각각 발생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아동학대가 줄고 있는 것은 충북도가 전국 최고 수준의 예산지원과 행정적 뒷받침을 하고 있음은 물론 충북도내 아동학대예방센터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벌인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충북도가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지원하고 있는 예산은 지난 2003년 2억9천516만여원에서 2004년 3억9천854만여원, 2005년 4억3천690만여원, 2006년 6억3천321만여원, 지난해 9억3천여만원으로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올해의 경우 9억9천967만여원의 예산을 집행하고 있어 경기도(18억6천168만원)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예산을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충북도는 내년에도 10억4천262만여원의 예산을 이미 책정한 상태여서 아동학대예방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아동보호전문기관도 아동학대신고접수(대표전화 1391)에 따른 현장조사와 전문상담사업, 치료사업, 아동보호 및 지원사업, 아동권리교육사업, 아동학대예방사업 등을 통해 아동학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아동학대를 예방하는데 앞장서왔다.

이에 대해 충북도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미래인 아동이 학대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운 활동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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