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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8.20 18:04:52
  • 최종수정2018.08.20 18:04:52

최영미

보은군 농축산과 주무관

장마가 7월 11일 조기 종료 되고 35일이상 폭염과 무강우 기간이 지속되고 있다. 보은군도 13일 낮 최고기온이 38도를 넘어 기상관측장비가 설치된 이후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이 기간이 지속되면서 농작물의 시들음·고사 현상이 발생하고, 고온에 의한 병해충 발생으로 상품성 저하 등이 우려됨에 따라 적극적인 관수대책이 필요하다. 과수의 경우 강한 직사광선으로 인한 조생종 과수 일소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군은 8월 16일 현재까지 과수 일소, 인삼·깨 등 시들음 고사 피해가 100ha가 넘고 있으며, 가축폐사도 34천11두에 달하고 있다.

군은 가뭄대책 예비비로 5천400만 원을 들여 8월초에 긴급 급수물품을 공급완료하여 저설호스 940롤, 송스호스 187롤을 읍면에 배치하여 농가요청시 공급하도록 했다.

또한 읍면에서 보유하고 있는 양수기600대, 송수호스20km, 스프링클러 300대를 농업인 요청시 대여할 수 있게 했다. 그리고 농가요청시 군자체·유관기관(레미콘, 소방서)과 협조로 살수차를 동원해 농업용수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긴급예비비 2억1천610만 원을 투입해 농작물 상습 가뭄우심지역을 중심으로 대형관정, 중형관정(6인치), 급수저장조사업을 추진하고, 가금류에 스트레스 완화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가뭄대비 밭작물 관리 및 재배요령을 홍보하고, 지도강화하여 관수가 어려울 시 퇴비, 볏짚등 유기물 피복으로 토양수분 증발 억제하고, 이동식 스프링클러나 점적관수를 활용하여 토양을 적습상태로 유지 및 지온상승을 억제하고, 강한 직사광선에 노출된 과실은 가지를 다른 방향으로 돌리거나 늘어지도록 배치하여 일소 예방을 당부했다.

예방위주의 병충해 사전방제를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다. 군은 농작물 재해 발생시 적절한 보상이 가능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도 독려하고 있다.

보은군은 40억 원을 들여 매년 재해보험을 지원하고 있다. 농가 자부담은 10%정도로, 매년 늘어나는 농업재해에 필수라 생각된다. 작물별로 가입시기가 다르므로 각 읍면 리플릿이나 지역농협에 문의하여 가입하면 된다. 2017년부터는 과수 일소피해가 보장되니 과수농가에서는 반드시 가입을 권한다.

특히 당분간 폭염 및 가뭄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보은군은 가뭄대책 상황실을 확대 지속하고, 해소 시까지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한다.

폭염과 가뭄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그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 농업인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예방활동 및 지원을 하고 있다. 관정, 양수기, 송수호스 등 양수장비를 총동원,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원할 예정이다.

앞으로 폭염상황이 종료된 이후 농어업재해 대책법에 따라 농작물 피해 정밀 조사 및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항구적인 가뭄대책 수립을 위한 국비·도비 예산 지원을 건의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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