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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11.17 16:00: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초롱이' 이영표(31, 도르트문트)가 100번째 A매치(대표팀 경기) 출장에서 과연 웃을 수 있을까?

오는 20일 오전 1시 35분(이하 한국시간) 리야드의 킹 파하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3차전을 앞두고 이영표의 활약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영표는 17일 오전 대표팀 훈련 장소인 카타르 도하에 도착, 팀에 합류해 본격적인 사우디전 담금질에 들어갔다.

지난 1999년 6월12일 멕시코와의 코리아컵 1차전에서 전반 22분 최성용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이영표는 10월15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까지 A매치 99경기에 출장, 5골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소속팀 도르트문트 사령탑인 위르겐 클롭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연일 풀타임 출장을 기록 중인 이영표는 이번 사우디전에서 김치우(25, 서울)와 함께 좌우 측면을 책임질 것이 확실시돼 A매치 100회 출장으로 센추리클럽(A매치 100회 이상 출장자들의 모임)에 가입할 것으로 보인다.

건국대 4학년 시절 당시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을 지도하던 허정무 감독에게 발탁돼, 태극마크를 단 이영표로서는 남다른 감회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

176cm의 적당한 키에 빠른 발과 개인기가 일품이었던 이영표는 서서히 자신의 재능을 드러내며 줄곧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고, 2002한일월드컵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과 함께 4강 진출을 일궈내며 축구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았다.

이후 그는 거칠 것이 없었다.

2003년 히딩크 감독의 부름을 받고 박지성(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함께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의 PSV아인트호벤에 입단한 이영표는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고, 200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로 이적해 화려한 발재간을 앞세운 오버래핑으로 각광을 받았다.

이영표는 자신을 토트넘으로 불러들인 마틴 욜 감독이 떠나고 지휘봉을 잡은 후안데 라모스 전 토트넘 감독에게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되는 등 한동안 침체기를 가졌지만, 올 시즌 개막 직후 이적한 도르트문트에서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선보이고 있다.

이번 사우디전에서 이영표는 자신의 특기인 오버래핑 외에도 발빠른 공격을 전개하는 상대의 측면공격을 봉쇄해야 하는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허 감독은 도르트문트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이영표의 경험이 사우디전 승리의 비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표는 100번째 A매치도 단지 하나의 경기일 뿐이라는 생각이다.

그는 17일 오전 도하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99번째 경기와 100번째 경기의 특별한 차이는 잘 모르겠다"며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사우디전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 경기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걸고 경기를 치러야 한다. 위치와 관계없이 주어진 포지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뒤, "과거는 중요하지 않다. 승리를 통해 승점 3점을 확보하려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그럴 능력이 있다"고 의욕을 다졌다.

축구인생의 한 획을 그을 100번째 A매치에서 난적 사우디를 만난 이영표가 팀을 승리로 이끌며 '최고의 날'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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