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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품안 애(愛) 나눔지기 화제

사랑의 손길 전하는 든든한 '오작교'

  • 웹출고시간2018.05.30 11:32:11
  • 최종수정2018.05.30 11:32:11

단양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이 어려운 이웃을 찾아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 단양군
[충북일보=단양] 관광도시로 이름난 단양군의 품안 애(愛) 나눔지기 사업이 사랑의 손길을 전하는 든든한 '오작교' 역할을 하고 있어 화제다.

품안 애(愛) 나눔지기 사업은 이웃이 이웃을 돕는 거버넌스 형태로 지역 내 복지자원 발굴과 자원 간 연계협력으로 복지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2016년 처음 시작됐다.

모든 사업은 일시·정기로 전달된 후원금과 물품을 복지활동가 등의 의견 수렴과 심의과정을 거쳐 취약 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시서비스로 제공한다.

단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복지서비스의 제공자와 수요자를 연결해 주는 든든한 오작교 같은 허브 역할을 맡고 있다.

단양읍 맞춤형 복지팀과 복지이장, 복지위원 등도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치로 진행된다.

이 때문에 복지욕구가 존재함에도 사회보장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복지소외계층을 발굴하는데 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대영 단양읍장이 공공위원장, 손용락씨가 민간위원장을 맡아 단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이끌고 있다.

협의체는 발굴·조사와 나눔·지원 두 분과로 구성됐고 한 분과마다 15명씩 총 30명이다.

군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단양군지역사회복지협의체 등과도 연계해 해마다 실질적인 복지혜택과 서비스를 늘려가고 있다.

품안 애(愛) 나눔지기에 함께하는 업체들의 선행도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이들 업체는 밑반찬을 만들어 후원하거나 치킨과 생필품 지원, 보일러 수리, 장례지원, 헤어관리 등 자신들이 갖고 있는 자원을 이웃과 나누고 있다.

현재 60개소의 업체가 참여중이고 물품 후원만도 지난해 146건(6천597만원)에 달한다.

여기에 CMS 정기후원자와 자원봉사자, 일시후원자도 총 1천200명이 힘을 보탰다.

단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올해 지정기탁금으로 접수된 796만원을 들여 다채로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협의체는 단양읍과 단성면, 대강면, 적성면 관할구역에 있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단양읍청년회와 함께 홀로 어르신 나들이에 나선다.

취약계층의 긴급구호비와 교복비, 청소·방역을 긴급 지원하고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의 차량이용료와 거동불편 홀로 어르신을 위한 1인용 식탁세트도 제공한다.

품안 애(愛) 나눔지기 사업의 훈훈한 소식은 날마다 단양누리밴드 등 소셜네트워크와 인터넷을 통해 전해지면서 칭찬의 글과 함께 후원의 손길도 쇄도하고 있다.

손용락 민간위원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나눔을 실천하는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단양은 관광도시이자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고장"이라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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